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지난 달 28일부터 6개월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15개 요양기관의 명단을 공표했다.
명단 공표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관할 특별시/광역시/도/특별자치도와 시/군/자치구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 올 12월 27일까지 6개월간 공고된다.
이번에 명단이 공표되는 요양기관은 총 15개 기관으로 의원 5개, 치과의원 2개, 약국 1개, 한방병원 1개, 한의원 6개 등이며, 공표내용은 요양기관 명칭, 주소, 대표자 성명(법인은 의료기관의 장), 위반행위 등이다.
특히 경기 연천군에 위치한 ○○의원은 내원일수 거짓청구로 업무정지 365일 처분을 받았고, 부산 동구에 위치한 ○○의원은 내원일수 증일청구 및 미실시 처치료 거짓청구로 업무정지 230일, 광주 동구에 위치한 ○○정형외과의원은 입원일수 거짓청구로 업무정지 118일의 처분을 받았다.
내원일수 거짓청구 및 내원일수 증일청구 등으로 처분을 받은 한의의료기관은 모두 7곳으로 이 가운데 서울 강서구 소재 ○○한의원은 업무정지 132일, 울산 북구 ○한의원은 업무정지 212일, 경기 하남시 ○○○한의원은 업무정지 60일, 인천 부평구 ○○○한의원은 업무정지 56일, 경기 안산시 소재 ○○한방병원은 업무정지 100일, 충북 청원군 ○○○○한의원 업무정지 194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한의원은 15개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1억1,461만여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이들 요양기관은 실제 환자를 진료하지도 않고 진료한 것처럼 속이는 방법 등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진료비를 거짓으로 청구한 기관으로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상 이거나 거짓청구 금액 비율이 총 청구 중 20% 이상인 기관들이다.
이들 기관은 지난 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행정처분을 받은 136개 요양기관 중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15개 기관이며, 총 거짓청구 금액은 약 9억 9천만 원이다.
명단 공표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관할 특별시/광역시/도/특별자치도와 시/군/자치구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 올 12월 27일까지 6개월간 공고된다.
이번에 명단이 공표되는 요양기관은 총 15개 기관으로 의원 5개, 치과의원 2개, 약국 1개, 한방병원 1개, 한의원 6개 등이며, 공표내용은 요양기관 명칭, 주소, 대표자 성명(법인은 의료기관의 장), 위반행위 등이다.
특히 경기 연천군에 위치한 ○○의원은 내원일수 거짓청구로 업무정지 365일 처분을 받았고, 부산 동구에 위치한 ○○의원은 내원일수 증일청구 및 미실시 처치료 거짓청구로 업무정지 230일, 광주 동구에 위치한 ○○정형외과의원은 입원일수 거짓청구로 업무정지 118일의 처분을 받았다.
내원일수 거짓청구 및 내원일수 증일청구 등으로 처분을 받은 한의의료기관은 모두 7곳으로 이 가운데 서울 강서구 소재 ○○한의원은 업무정지 132일, 울산 북구 ○한의원은 업무정지 212일, 경기 하남시 ○○○한의원은 업무정지 60일, 인천 부평구 ○○○한의원은 업무정지 56일, 경기 안산시 소재 ○○한방병원은 업무정지 100일, 충북 청원군 ○○○○한의원 업무정지 194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한의원은 15개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1억1,461만여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이들 요양기관은 실제 환자를 진료하지도 않고 진료한 것처럼 속이는 방법 등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진료비를 거짓으로 청구한 기관으로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상 이거나 거짓청구 금액 비율이 총 청구 중 20% 이상인 기관들이다.
이들 기관은 지난 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행정처분을 받은 136개 요양기관 중 건강보험공표심의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15개 기관이며, 총 거짓청구 금액은 약 9억 9천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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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으로 둔갑한 ‘PDRN 화장품’ 광고, 2년여 사이 6배 급증[한의신문] 최근 콜라겐 생성과 피부 밀도 개선을 앞세운 ‘재생형’ 스킨부스터가 인기를 끌면서 동일한 성분명을 내세운 화장품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의약품이나 의료시술을 연상시키는 광고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성분명 자체에 대한 별도 표시·광고 기준은 마련되지 않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표적인 스킨부스터인 리쥬란은 연어 DNA 유래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성분을 활용해 손상된 피부의 재생을 돕는 시술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편승해 PDRN 등 유사 성분명을 전면에 내세운 화장품 광고도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PDRN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 표시·광고 위반 적발 건수는 ’23년 7건에서 ’24년 19건, ’25년 39건으로 매년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1~6월)에만 41건이 적발됐다. 최근 4년간 누적 적발 건수는 총 106건이다. 이 가운데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81건(76.4%)으로 가장 많았고, 기능성 효능·효과가 인정되지 않은 성분으로 기능성을 표방한 사례가 7건, 소비자 오인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18건으로 집계됐다. 행정처분으로 이어진 사례도 ’2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11건에 달했다. 적발 사례에는 ‘엑소좀과 PDRN의 시너지로 피부 재생·탄력 케어’ 등 의약품 수준의 효능을 암시하는 표현을 사용하거나, 미백 기능성이 인정되지 않은 제품을 두고 ‘생성된 멜라닌 제거’라고 광고한 사례,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나 피부 내부로 성분이 침투하는 것처럼 표현한 사례 등이 포함됐다. 현행 식약처의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 지침’은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표현과 기능성을 오인하게 하는 표현 등을 금지하고 있으나 PDRN과 같이 성분명 자체가 소비자에게 의약품이나 의료시술의 효과를 연상시킬 수 있는 경우에 대한 별도의 표시·광고 기준이나 가이드라인은 마련돼 있지 않다. 서영석 의원은 “PDRN과 같은 성분명을 화장품에 그대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는 의약품 수준의 효능을 기대하게 된다”며 “식약처는 개별 광고 문구를 사후 단속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의약품으로 오인될 소지가 큰 성분명 자체에 대한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대구한의대, K-웰니스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해 7개 대학과 맞손[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전국 7개 대학과 손잡고 K-웰니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대구한의대학교는 8일 광주에서 개최된 ‘초광역 K-웰니스 대학협의체 업무협약식 및 선포식’에 참여, 한의학과 한국 전통 자연의학을 기반으로 K-웰니스의 학문적·산업적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웰니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공동 비전을 선언했다. 이번 협의체에는 주관대학인 광주여자대학교를 비롯해 대구한의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영산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라대학교 등 전국 7개 대학이 참여했다. 참여 대학들은 지역별 특성화 역량을 연계해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K-웰니스 정책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산학협력 확대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협의체는 올해 하반기부터 대한민국 웰니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 특화 정책을 공동 발굴하고, 초광역 K-웰니스 전문인력 양성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으로, 이를 통해 지역과 대학, 산업계를 연결하는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K-웰니스의 세계화를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대구한의대학교는 협의체에서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전통치유와 자연의학, 치유의학, 약선 및 한의 웰니스 분야를 중점적으로 담당하며, 그동안 축적해온 한의약 교육·연구 역량과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구축한 K-MEDI 플랫폼을 바탕으로 K-웰니스 분야의 연구개발과 산업화, 글로벌 확산을 주도할 계획이다. 변창훈 총장은 “대구한의대학교는 한의학 기반 웰니스의 과학화와 표준화, 산업화를 선도하며, K-웰니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치유관광과 연계한 웰니스 콘텐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K-웰니스가 세계적인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한의학을 기반으로 대학·기업·연구기관·병원이 연계한 바이오헬스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K-MEDI 실크로드’ 사업을 본격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헬스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
조선 왕실의 여름철 건강 비법 “직접 체험하세요∼”[한의신문]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오택근)와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고성규) 동의보감사업단은 오는 15일부터 8월16일까지 5주 동안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오전 10시∼오후 4시) 창덕궁 약방을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고, 다채로운 전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덕궁 궐내각사에 위치한 ‘약방’은 조선시대 왕실의 건강을 살피던 의료기관으로, ‘내의원’으로도 불렸으며, 2005년 복원된 이후 현재는 전시 및 전통 문화 체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약방 내부개방 행사는 여름철 무더위로부터 관람객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쾌적한 실내 쉼터를 제공해 궁궐 방문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기획된 것으로, 관람객들은 약방에서 더위를 식히며 조선 왕실의 여름철 건강 비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약방을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왕실에서 즐겨 마시던 ‘제호탕’과 ‘오미자차’ 시음 기회가 제공된다. 시음은 행사 기간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200잔씩, 총 400잔이 준비되며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제호탕(醍醐湯)’은 오매육(烏梅肉)·사인(砂仁) 등을 곱게 가루로 만들어 꿀에 버무려 끓였다가 냉수에 타서 먹는 한방 청량음료로, ‘동의보감’에는 더위를 풀어주고 갈증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어 임금이 연로한 신하들에게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기원하며 하사했던 조선시대 대표적인 궁중 청량음료다. 또한 오미자차(五味子茶)는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오미자 열매를 찬물에 천천히 우려내어 마시는 전통차로,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성종이 온열질환을 앓을 때 처방받았고, 영조도 평소 즐겨 마셨다는 기록 등이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18일부터 8월16일까지 주말(토∼일)에는 ‘약향 주머니 만들기’ 체험이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일 100명, 현장 접수)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동의보감’의 가치를 알리고,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동의보감사업단이 산청군의 지원을 받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베트남어 △아랍어 △러시아어 △튀르키예어 △태국어 등 13개국 언어로 발행한 동의보감 다국어 소책자(핸드북)도 배포할 예정이다. 창덕궁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약방 내 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단, 창덕궁 입장권 별도), 보다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02-3668-2300)로 문의하면 된다.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앞으로도 궁궐의 역사적 장소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여 국내외 관람객이 궁궐 문화의 품격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지난 2024년 창덕궁관리소에 △꼬마탐정 요누 까만 우유를 찾아라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 △사람잡는 약초부 △키 성장의 일급비밀 △구름라마의 북극모험 △하이브리드 이과생 △하나도 안 무서워! △K-medicine for My Family △who? 한국사 허준 등 9종의 한의약 관련 서적을 기증, 관람객들에게 올바른 한의약 지식 전달에 도움을 준 바 있다. -
“AI는 초안, 판단은 한의사”…한의원 업무 DX 전략 공개[한의신문] 한의원 AI 활용이 지식관리와 진료지원, 행정업무를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연결하는 운영체계로 진화하고 있다. AI 활용에 따른 검증 비용 증가와 생산성 전환곡선, 업무별 AI 최적화를 바탕으로, 한의원 디지털 전환 전략이 공개됐다. 부천시한의사회(회장 심상민)는 최근 박종웅 카베라 AI 대표(강남구한의사회 정보통신이사)를 강사로 초빙해 ‘AI를 활용한 한의원 효율화’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하고, 회원 업무 효율화 전략을 공유했다. 심상민 회장은 인사말에서 “AI는 이제 일부 전문가의 기술이 아닌 개원 한의원의 경영과 진료 환경을 바꾸는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특히 한의원은 진료뿐 아니라 상담, 홍보, 행정 등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구조인 만큼 반복업무를 줄이고,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강이 회원들이 각자의 진료 현장에 맞는 AI 활용법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한의원의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만능 AI는 없다…목적별 선택이 핵심” 회원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특강에선 한의원 홍보·진료지원·행정업무 전반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실무 전략과 함께 Notion 중심의 디지털 워크플로우 구축 방안이 소개됐다. 박종웅 대표는 AI를 단순한 문서작성 도구가 아닌 한의원의 지식자산을 구조화하고 반복업무를 자동화하는 ‘운영 플랫폼’으로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에도 최종 임상 판단과 책임은 한의사의 영역”이라며 “초안 작성은 AI가 담당하더라도 검증과 의사결정은 반드시 의료인이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AI 도입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 개념으로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결과 검증 비용이 증가하는 ‘검증세(Verification Tax)’ △도입 초기 생산성이 일시적으로 저하됐다가 이후 급격한 효율 향상이 나타나는 ‘J-Curve’ △업무 특성에 맞는 AI를 선택해 활용하는 ‘Jagged Intelligence’를 제시하며 “만능 AI는 존재하지 않지만 작성·요약·자료 분석 등 목적에 따라 도구를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실무 시연에선 노션 AI를 활용한 다양한 한의원 업무 자동화 사례가 공개됐다. 그는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블로그 초안 작성 △네이버 영수증 리뷰 답변 생성 △SOAP 차팅 자동 정리 △복약지도 안내문 작성 △학술집담회 공문 생성 △다국어 환자 안내문 작성 등을 통해 생성형 AI의 문서업무 효율화를 소개했으며, ‘의료광고법’을 고려한 표현 제한과 과장광고 방지 프롬프트 설계도 함께 제시했다. ◎ “듀얼 워크스페이스…한의원 디지털 전환의 설계도”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노션 기반 AI 진료 자동화 시스템으로, 박 이사는 환자가 모바일 설문을 작성하면 문진 내용이 SOAP 형식으로 자동 정리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진료 리포트와 한약 복약설명서가 생성된 뒤 카카오톡 안내까지 연계되는 일련의 워크플로우를 소개했다. 박 대표는 “이러한 자동화 과정에서도 처방과 진단 승인 등 최종 의사결정은 한의사가 수행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의원의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는 △EMR은 법정 진료기록 △노션은 지식관리 및 AI 작업공간 △구글 드라이브와 NotebookLM은 논문·강의자료 등 문헌 관리를 담당하는 ‘듀얼 워크스페이스’ 구축 모델을 제안했다. 자료를 단순 저장하는 것이 아닌 검색 가능한 스키마(Schema)를 먼저 설계하고, 반복업무를 매뉴얼화해야 AI 활용도가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AI 시대에는 오히려 기술보다 직능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AI가 생성한 결과의 오류를 걸러내고, 환자 안전과 의료윤리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결국 한의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설명할 수 있는 업무부터 매뉴얼로 만드는 것이 자동화의 출발점이며, 이를 통해 확보한 시간을 환자와의 상담과 신뢰 형성에 투자하는 것이 AI 시대 한의원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강의 이후 연자와 회원들 간 질의응답이 활발히 이어지며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국민 중심의 비급여 전주기 관리체계 구축 본격화[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이하 심평원)은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하면서 합리적인 의료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비급여의 정보관리-이용관리-사후관리를 연계한 ‘비급여 전주기 관리체계’를 본격 추진한다. 그동안 비급여는 의료현장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운영돼 왔으나, 일부 항목의 과도한 가격 편차와 실손보험으로 인한 의료이용 증가로 국민의 의료비 부담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심평원은 비급여를 단순히 건강보험 밖의 영역으로 두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이용현황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문제 상황을 찾아내고 적정이용을 유도하는 한편 효과성에 대한 재평가 강화로 제도권 밖으로 조정하는 사후관리 체계를 유기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정보관리 영역에서는 비급여 가격공개, 사전설명 및 동의 절차 개선으로 국민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강화하며 비급여 명칭·코드·행위기준에 대한 표준화를 통해 국민이 의료기관 간 비급여 정보를 보다 쉽게 비교·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용관리 영역에서는 관리 필요성이 높은 비급여 항목을 발굴해 제도적 관리방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실제 1일부터 시행된 ‘도수치료’ 관리급여 전환이 비급여 이용관리의 첫 사례로, 과잉 이용 항목에 대해 가격과 적정 기준을 마련하고 유사 비급여·급여 항목으로 전환하는 풍선효과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해 비급여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신설된 ‘비급여관리체계개선 TF’에서는 건강보험과 실손보험 간 연계 구조를 분석하고, 비급여 이용행태 변화 및 관리정책의 효과를 보다 체계적으로 점검할 예정으로, 집중 강화된 비급여 관리체계를 통해 국민이 보다 체감할 수 있는 비급여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후관리 영역에서는 재평가 기능을 강화해 급여-선별급여-관리급여-비급여를 하나의 관리체계 내에서 상호 조정하는 유기적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효과성이 낮거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항목은 퇴출하는 등 제도 정비도 병행함으로써 의료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심평원은 이를 통해 비급여는 단순히 시장에 맡겨두는 영역이 아니라, 국민 부담과 의료적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속적으로 점검·관리되는 체계 안에서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승권 원장은 “비급여 관리의 목표는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의료서비스는 보장하면서 과도한 이용과 불합리한 부담을 줄이는 데 있다”면서 “급여·선별급여·관리급여·비급여가 하나의 관리체계 안에서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단순히 비급여 항목만을 관리하는 미시적 문제해결 방법에서 환자단위의 급여·비급여 항목을 통합해 관리하는 거시적 관리체계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는 ‘의료법’ 제45조의2에 따라 국민의 알권리 보장 및 합리적인 의료선택권 강화를 위해 의료기관마다 차이가 있는 비급여 진료 항목의 가격 정보를 심평원 누리집과 모바일앱에 공개하는 것으로, 심평원 누리집이나 모바일앱 ‘건강e음’에서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비급여 항목 공개에서는 △다빈도 비급여 항목의 빠른 조회, 지역별·규모별 비교 금액 화면 신설 △진료내용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와 급여기준 정보 확대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연계 등을 통해 비급여 가격(진료비용)을 보다 손쉽게 비교하고 합리적으로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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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구원 국제학술지 IMR, 학술지 평가서 경쟁력 입증[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고성규·이하 연구원)이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통합의학연구·이하 IMR)’가 세계적인 학술지 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며 국제 학술지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연구원은 6월17일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발표한 최신 저널인용보고서(Journal Citation Reports, JCR)에서 IMR의 저널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IF)가 4.9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IMR 창간 이후 가장 높은 영향력지수이자 최고 순위다. 지난해 영향력지수 3.0,(13위/45종, Q2)였던 것과 비교하면 영향력과 국제적 위상이 크게 향상됐다. JCR의 통합보완의학(Integrative & Complementary Medicine) 분야에는 올해 총 49종의 학술지가 등재됐으며, IMR은 이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 이는 상위 19.8%에 해당하는 Q1 등급으로, 해당 분야 상위권 학술지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 IMR은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지난 2012년 창간한 국제학술지로, 국내 한의학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재돼 있다. 현재 PubMed Central을 비롯해 Scopus, Embase, AMED, CINAHL Complete, Korea Citation Index(KCI) 등 국내외 주요 학술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돼 있으며, 연 4회 발간되는 오픈액세스(Open Access) 저널로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또 저널 영향력지수는 JCR에서 발표하는 대표적인 학술지 평가 지표로, Web of Science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학술지만을 대상이다. 세계 연구자와 대학, 연구기관, 출판사 등이 학술지의 영향력과 신뢰도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아울러 IMR은 엘스비어(Elsevier)의 Scopus 기반 평가 지표인 CiteScore에서는 5.4를 기록하며 4년 연속 Q1 등급을 유지했다. 연구원은 “이는 영향력지수뿐 아니라 다양한 국제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학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IMR은 올해 국제전통보완통합의학연구회(International Society for Traditional, Complementary &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ISCMR)의 공식 학술지로 새롭게 지정됐다. ISCMR은 전통의학과 보완대체의학, 통합의학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 학술단체로,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관련 연구와 학술 교류를 이끌고 있다. IMR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성규 원장은 "이번 성과는 IMR이 국제 학술계에서 연구의 질과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통의학과 통합의학 분야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 학술교류를 선도하는 학술지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K-MEX 2027…더 큰 도약 위한 발판 마련[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산둥성 상무청의 초청으로 2일부터 4일까지 중국 산둥성 칭다오·제남을 방문, 내년 개최 예정인 ‘제4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MEX 2027)’의 해외 기업·바이어 유치와 한의사 의권 확장을 위한 임상근거 확보 등을 목표로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산둥성 상무청, 산둥성중의약관리국 등 주요 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산둥중의약문화전파학회·산둥중의약대학 부속병원·세이당 중의원 등과 MOU를 체결했다. 또한 산둥중의약대학 부설 연구기관과 칭다오 국제 헬스케어산업 박람회를 방문해 중의약 산업의 현황과 한의계가 참고할 수 있는 접목 사례를 살폈다. 칭다오 국제 헬스케어산업 박람회 참관 이번 박람회에는 중의·서의·치의 분야를 비롯해 의료 소모품, 의료진단 시스템, 5G 원격의료 솔루션, 웨어러블 헬스기기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전시됐다. 특히 하이얼 그룹은 IoT와 전통의약을 결합한 사례를 선보였으며, 칭다오 하이웨이캉위안은 안면·음성·맥박 정보를 AI로 분석해 체질을 판단하는 AI 중의기기를 공개했다. 아울러 다수 기업이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이 첨단 의료기기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박람회 참관 이후 산둥중의약문화전파학회와 MOU를 체결하고, 임상·연구·인재 양성·산업 및 국제교류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산둥성 상무청과 K-MEX 2027 협력 논의 서울시한의사회는 산둥성 상무청 추이홍광 부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산둥성은 국가급 중의약 종합개혁 시범구로 지정돼 있으며, 풍부한 약용식물 자원과 중약재 표준 재배 기반을 갖추고 있다.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 진료, 재활, 중의약 서비스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이날 산둥성 측은 인재 양성, 중의약 연구개발, 중의약 건강관광 노선 개발 등에서 협력 강화를 제안했으며, 박성우 회장과 추이홍광 부청장은 K-MEX 2027 공동 개최 및 참여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산둥성중의약관리국, 4대 협력방안 제시 산둥성중의약관리국은 간담회에서 서울시한의사회에 △상시 소통체계 및 MOU 기반의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약재 품질 기준·전통 진단기술 개발 등 산·학협력 공동혁신 플랫폼 조성 △상호 전시회 참가 및 산업통상 협력채널 확대 △학술포럼·단기연수·전문가 파견 등 인재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서울시한의사회는 산둥중의약대학 산하 연구기관의 역량과 개발 제품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만남이 서울과 산둥성 간 지속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MEX와 중의약 문화전승대회 교류 추진 서울시한의사회는 산둥중의약대학 부속병원과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병원은 입원·외래·응급·수술 기능을 모두 갖춘 종합병원으로, 진료가 중의사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점이 특징이다. 수술실과 영상장비, 응급진료 등이 중의사에 의해 폭넓게 활용되고 있으며, 중의약 기반 치료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양측은 K-MEX와 산둥성 ‘중의약 문화전승대회’를 중심으로 △박람회 상호 참가 △학술교류 △문화·관광 연계 등 3대 방향의 협력에 공감했다. 향후 K-MEX에 산둥성 중의원이 참가하고, 산둥성 박람회에 한국 측이 참여하는 방식 등 구체적인 실행안을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 산업·교육·제도 연계된 한의약 발전 필요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번 산둥성 방문을 통해 K-MEX 2027 참가 확대와 산업·학술 교류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중의사가 수술·응급진료를 포함한 폭넓은 진료를 수행하는 사례를 확인하며, 한의약 의권 확장 논의에 참고할 수 있는 자료도 확보했다. 박성우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의약 산업의 현재뿐 아니라 AI 의료기기, 재활기기, 중약재 품질 관리 등 미래 산업 방향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의약 발전이 의원·병원 단위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교육·제도와 연계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만큼, K-MEX 2027에 이러한 취지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동네의원, 지역 일차의료 핵심 역할 맡는다[한의신문] 정부가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에게 예방부터 질병 치료, 건강관리, 돌봄 연계까지 제공하는 일차의료 모델 구축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주민들이 평소 이용하는 지역 의원에서 단순한 질병 치료를 넘어 예방과 건강관리, 지역사회 돌봄 연계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지속적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국형 일차의료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범사업은 통합적인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은 50세 이상 주민을 우선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환자의 건강 상태뿐 아니라 생활환경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케어플랜)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상담과 건강관리를 통해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 수준 향상을 지원한다. 정부는 향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대상 연령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단독모형 지원 의원은 시범사업 참여 의향이 있고 사업 운영에 필요한 인력 등 요건을 갖춘 의원(또는 거점지원기관)이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체적 인력 기준은 의사 2인, 간호사(전담) 1인, 그 외 인력(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1인 포함 4인 이상의 다학제 팀 구성 중이거나 사업 시행 후 3개월까지(’26.12월) 구성 예정이어야 한다. 다만 협력모형에는 다학제 팀의 자체 구성이 어려워 팀 기반 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거점지원기관과 협력체계 구축해 참여한 의원급 의료기관이 지원할 수 있다. 또 참여기관은 운영 방식에 따라 ‘단독모형’과 ‘협력모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단독모형은 의원이 자체적으로 다학제 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의사 2명과 전담 간호사 1명을 포함해 총 4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갖춰야 한다. 협력모형은 다학제 인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의원을 위한 방식이다. 지역 내 의원 약 10곳이 거점지원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에 참여하며, 거점지원기관은 의사 1명과 전담 간호사 1명을 포함한 3명 이상의 다학제 팀을 운영해야 한다. 거점지원기관은 포괄 2차 종합병원과 지방의료원, 보건소(보건의료원), 의원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 교육·상담과 방문간호, 지역 돌봄자원 연계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참여 의원은 진찰·검사·처치 등에 대한 진료 보상 방식으로 새롭게 도입되는 ‘통합수가제’와 기존 ‘행위별수가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통합수가제를 선택한 의료기관은 통합수가에 30%의 가산이 적용되며, 성과보상도 확대된다. 구체적으로 다학제 팀 구성·운영 지원을 위해 단독모형 참여 의원에는 연간 3000만원을 운영지원 보상하고, 거점지원기관에는 연간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도 지급된다. 이번 공모에는 사업 참여 의사가 있고 필요한 인력 등 요건을 갖춘 의원 또는 거점지원기관이 신청할 수 있다. 진료과목에 따른 제한은 없지만 시범사업 관련 교육과정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8월5일 오후 6시까지 참여신청서와 이행계획서 등을 작성해 관할 시·군·구를 통해 보건복지부 지역의료정책과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 설명회는 7월15일과 16일 두 차례 개최되며, 시·도와 시·군·구 담당자, 의료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 내용과 신청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제출된 이행계획서와 의료기관의 일차의료서비스 제공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예비 지정한 뒤 세부 협의를 거쳐 의원 약 100개소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약 3년 동안 시범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
제주한의약연구원, ‘제주형 한의약 산업 육성 전략 워크숍’ 성료[한의신문]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이하 연구원)이 7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개원 10주년을 기념하는 ‘제주형 한의약 산업 육성 전략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10년의 동행, 10년의 혁신: 제주형 한의약의 디지털 미래’를 주제로, 지난 10년간의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10년을 향한 연구원의 비전과 제주형 한의약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구원 임직원을 비롯해 산·학·연·관 관계자들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0주년 기념식, 유공자 표창, 디지털 비전 선포식, 전문가 세미나 및 종합토론 등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함께 연구원의 미래 비전을 담은 ‘디지털 비전 선포식(미래 뉴스 2036)’을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한의약 정책과 지역 사례를 중심으로 제주형 한의약 산업 육성 전략을 논의하고, 중국 한의약 산업 육성 정책과 전통의학 기반 암 표적 치료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한 AI 및 디지털 전환(AX·DX)를 주제로 한 혁신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한의약의 융합을 통한 연구 혁신과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제주 특화자원을 활용한 미래 성장 전략과 산·학·연·관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제주형 한의약 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급변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됐다. 참석자들은 연구성과와 정책, 산업 현장을 연계하는 지속적은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제주 한의약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송민호 원장은 “개원 10주년은 지난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를 넘어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이번 워크숍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제언을 연구원 운영과 연구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AI·디지털 기술과 제주 특화 한의약 자원을 융합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제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산·학·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성과의 산업화와 실용화를 확대하고, 제주 한의약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지난 2016년 개원 이후 한의약산업 육성과 도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의약 관련 연구개발 관련 기업 육성‧지원 △한의약 관련 산업의 과학화‧정보화 및 인력 양성 △한의약 관련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및 국제협력 등의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
장마철, 낙상사고 증가…척추 압박골절 주의[한의신문]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비가 내리는 날에는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발생하는 낙상사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노인들에게는 더욱 위험한 시기로, 고령층은 신체 균형 감각과 유연성, 골밀도, 근력 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갑자기 발생하는 낙상사고에 대응하기 어렵다. 더욱이 세차게 내리는 장맛비는 시야를 흐릿하게 만들고, 평소 균형을 잡던 손엔 우산이 들려 있어 작은 부주의에 쉽게 넘어질 수 있으며, 아울러 비에 젖은 보도블록과 횡단보도, 경사진 도로, 습한 집안 환경 등은 장마철 낙상사고를 유발시키는 주요인이다. 빗길에서 미끄러지면 몸은 대개 뒤로 넘어지며 엉덩방아를 찧게 되는데, 이때 바닥에 부딪힌 충격은 골반을 거쳐 척추에 그대로 전달되고, 이 과정에서 뼈가 충격을 버티지 못하면 ‘척추 압박골절’이 발생한다. 낙상 후 허리 통증 이어진다면 의료기관 찾아야 척추 압박골절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척추 뼈가 납작하게 내려앉는 상태를 말하는 거승로, 주로 고령화에 따른 골밀도와 신체기능 저하로 인해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50대 이후에 골량 감소가 시작돼 최근 한 연구에서는 50세 이상의 25∼50%에서 척추 압박골절이 관찰됐다는 연구가 보고되기도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요추 골절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4년 7월 3만3507명으로 그해 가장 많았고, 지난해 7월에도 3만4190명의 환자가 집계돼 2년 연속 7월에 정점을 찍었다. 반면 지난해 겨울인 1월엔 환자수가 3만437명으로 약 4000명 가까운 차이를 보여, 흔히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라 하면 추운 겨울을 떠올리기 쉽지만, 정작 요추 골절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장마철이 포함된 한여름이었다. 압박골절은 골절이라는 이름과 다르게 가만히 누워 있으면 통증이 잦아들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기 쉬운 탓에 초기에 알아채기가 쉽지 않아, 자칫 치료 시기를 놓치면 척추가 굽는 변형이나 만성 통증으로 번질 수 있어 낙상 후 허리 통증이 며칠씩 이어진다면 전문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척추 압박골절 발현 시 통증이 심하거나 불안정성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시멘트 수술(경피적 척추성형술이나 척추후굴풍선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지만, 수술적 치료는 시멘트 누출·연조직 손상·신경근 압박 및 인접 척추 골절 위험 등이 수반돼 시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Medicine’에 한의통합치료 효과 게재 이에 많은 경우 침상안정·허리 보조기·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권고되고 있지만, 장기간 침상안정은 허리 주변 근육 및 인대의 약화를 야기할 수 있어 가능한 한 조기에 움직이도록 유도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에 환자들은 침상 안정 기간을 최소화하고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돕는 한의통합치료를 선택하기도 한다. 실제 척추 압박골절의 한의통합치료 효과는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되기도 했다. 그중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e’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척추 압박골절 진단을 받은 환자의 통증숫자평가척도(NRS)는 입원 시 5.75점에서 치료 후 3.90점으로 1.85점 낮아졌고, 허리 기능장애지수(ODI) 역시 48.92점에서 27.67점으로 21.25점이 개선됐다. 또한 삶의 질(EQ-5D) 지표도 0.59에서 0.75로 증가하는 한편 한의 입원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는 평균 1.76±0.8으로 ‘매우 만족’이 79명(47.6%)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치료유형별 만족도에선 침 치료가 73.3%, 약침 치료가 4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인 원장(안산자생한방병원 척추압박골절클리닉)은 “장마철에는 젖은 노면으로 인한 낙상 위험이 커지는 데다, 높은 습도와 낮은 기압이 관절과 근육의 통증을 악화시켜 근골격계 질환이 한꺼번에 늘어나는 시기”라며 “특히 골밀도, 근력 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고령층의 경우 낙상 후 허리나 손목 통증을 일시적 증상으로 여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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