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장수찬 교수, 영국 온라인 시스템 우수논문에 선정

기사입력 2019.06.2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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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혐오적 소리에 의한 스트레스·약물중독 재발 행동 연구논문

    'Faculty of 1000 Biology'에 선정상위 2% 추천 논문에 평가

    [caption id="attachment_418981" align="aligncenter" width="354"]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장수찬 연구교수.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장수찬 연구교수.[/caption]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장수찬 연구교수(공동 제1저자 판 위, 교신저자 김희영 교수)의 “Unpleasant Sound Elicits Negative Emotion and Reinstates Drug Seeking”가 영국 온라인 우수논문 검색 시스템인 'Faculty of 1000 Biology'에 추천 논문으로 선정됐다.

    또한, 국내 우수연구를 소개하는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도 소개됐다.

    Faculty of 1000 Biology은 매월 생물학·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8000여 명이 해당 분야에서 발표된 논문들을 평가한 후 상위 2%의 영향력 있는 중요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BRIC은 우리나라의 생물학 연구정보를 교류하는 커뮤니티 웹사이트로, 그 중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은 해외 생명과학분야 주요 학술지에 투고한 한국 과학자의 우수 논문을 국내 연구자에게 알리고 있다.

    앞서 장수찬 연구교수의 논문은 2019년 5월, 유명 국제학술지인 Molecular Neurobiology에 게재된 바 있다.

    이 논문은 혐오적 소리에 의한 스트레스와 코카인 약물중독 재발 행동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로, 실험동물에게 불쾌감을 느끼는 특정 영역대의 소리를 들려줄 경우 부정적 감정을 일으켜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되며 나아가 성공적으로 약물을 끊었던 실험동물이 다시 약물을 찾게 되는 재발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이에 관여하는 뇌 신경학적 기전에 대해 규명하고 있다.

    장수찬 연구교수는 “코카인을 비롯한 마약 중독은 인간의 마음과 관련된 질병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매우 심각한 재발률이 높은 뇌 질환”이라며 “최근 국내의 경우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되는 현대사회의 구성원들 역시 언제든 이러한 질병에 노출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희영 교수는 “본 연구가 Faculty of 1000 Biology를 통해 세계에 소개됐다는 사실은 해당분야의 권위자로부터 충분한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기존 연구에 보다 발전된 연구 방법을 도입하고 응용해 보다 완성도 높은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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