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합된 힘으로 약대 6년제 막아야”

기사입력 2004.06.0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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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약대6년제 추진 움직임을 분쇄하기 위해 긴급하게 구성된 ‘약대 6년제 저지 및 한의약관련 법령정비에 관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경은호)’는 지난 4일 회의를 갖고, 장관의 교체시기가 임박한 시점에서 약대 6년제 문제가 졸속행정속에 추진되고 있는 것은 제2의 한약분쟁을 야기시키려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한 투쟁을 펼칠 것임을 천명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경은호 위원장은 “약대 6년제를 위한 주장 가운데 많이 배워서 약학연구 및 복약지도를 더 잘하겠다는 것은 더 배운만큼 의사도 한약사도 모두 하겠다는 탐욕에 불과하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또 황재옥 부위원장은 “약대 6년제 추진을 위한 약계 주장의 허구성에 대한 반박 논리를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 시점은 복지부가 장관 임기를 얼마남겨 두지 않고 행하는 무리수임을 만천하에 공개하고 전 회원 모두가 분연히 일어서 투쟁의 대열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김동채 위원은 “비상대책위원회가 향후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면밀한 분석과 대응전략을 마련, 전국 시도지부 회원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체제를 조속히 구축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와함께 최도영 위원은 “94년의 개정약사법은 한약사제도를 도입하되 약사의 한약취급을 금지하고자 한 것인데 약사는 여전히 양약에 대한 제조, 판매, 조제권을 독점하고 있으며, 이제는 한약탈취와 더불어 의료인화되려는 욕심까지 내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회의에서는 세부적인 향후 투쟁방법을 면밀히 수립하고, 관련 정보를 전국 회원들에게 akom 통신을 비롯 각종 통신매체를 통해 전달, 일사불란하게 약대 6년제 저지를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다음과 같다. △위원장:경은호 수석부회장 △부위원장:황재옥 총무이사 △위원:김현수(기획), 이상운(의무), 최원호(홍보), 김문호(정보통신), 최도영(학술), 김정곤(무임소), 김동채(재무), 양인철(상근)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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