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이 '공복 혈당장애'

기사입력 2018.08.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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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 남성의 당뇨병 유병률, 같은 연령대 여성의 2배 이상
    흡연자의 당뇨병 위험도 일반인 보다 2배 높아

    [caption id="attachment_401794" align="alignleft" width="300"]medicine, diabetes, glycemia, health care and people concept - close up of male finger with test stripe [사진=게티이미지뱅크][/caption][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국내 30대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이 '공복 혈당장애' 상태였으며 40대 남성의 당뇨병 유병률이 동 연령대 여성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70대 이상에선 오히려 여성의 당뇨병 유병률이 더 높았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김대중 교수팀이 2013∼2014년 국가건강영양 조사 원자료를 이용해 연령별ㆍ성별 당뇨병 유병률 등을 분석한 결과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역학 연구에서 30세 이상 한국인 7명 중 1명(13.7%) 꼴인 약 480만명이 당뇨병 환자인 것으로 추산했다.
    남성의 당뇨병 유병률(15.7%)이 여성(11.9%)보다 높았다.

    특히 40대 남성의 당뇨병 유병률은 12.1%로 같은 연령대 여성(5.7%)의 2배 이상이었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여성의 당뇨병 유병률(33.8%)이 남성(27.2%)을 앞질렀다.

    현재 흡연 중이거나 고위험 음주를 하는 사람의 당뇨병 유병률은 각각 27.4%, 14.3%였다.
    이는 흡연자의 당뇨병 위험이 일반인의 2배나 높다는 것을 의미다.

    연구팀은 공복 혈당이 126㎎/㎗ 이상이거나, 현재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 중이거나 과거 당뇨병 병력 또는 당화 혈색소 6.5% 이상인 사람을 당뇨병 환자로 분류했는데 30대 이상 4명 중 1명(26.8%)인 약 830만명이 공복(空腹) 혈당장애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혈당 장애는 아직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았지만 공복 혈당 수치가 100~125㎎/㎗인 사람을 말한다.
    공복 혈당장애에서도 남성의 공복혈당 장애 유병률(29.6%)이 여성(20.1%)보다 높아 남녀간 차이를 보였다.

    당뇨병 환자의 29.3%는 자신의 상태를 알지 못했다.
    당뇨병 환자의 48.6%는 비만, 54.7%는 고혈압, 31.6%는 고(高)콜레스테롤혈증이었다.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89.1%)는 의학적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주로 혈당강하제(80.2%)로 치료를 받았다.
    10.8%는 치료를 받지 못했다.

    연구팀은 "당뇨병은 한국의 대표적인 공중 보건 위협 요인이지만 성인의 상당수가 질병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한국의 당뇨병 팩트 시트, 2016: 현재 상태 평가)는 대한당뇨병학회가 발간하는 ‘당뇨병과 메타볼리즘 저널’(Diabetes & Metabolism Journal)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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