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농도 조절을 통한 세균감염 제어 가능성 열려

기사입력 2018.06.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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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생제 비의존적 감염 치료 및 보조제 개발 가능성 커져

    철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생체 내 철(Fe) 대사를 조절함으로서 세균감염 및 패혈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감염제어 가능성이 열려 주목된다.

    최현일 전남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식중독 균인 살모넬라에 감염됐을 때 철 농도 조절을 통한 감염 억제 방법을 규명했다.

    우리 몸의 철 항상성은 헵시딘이라는 호르몬에 의해 조절되는데 헵시딘은 세포막의 단백질인 FPN1을 통해 세포 내외의 철 농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살모넬라가 증식하는 장소인 대식세포 내 소기관(SCV)에도 헵시딘이 작용, 철 농도가 조절된다는 것을 규명했다.
    또 헵시딘에 의한 철 대사 조절은 항균작용을 하는 활성산소(ROS)의 생성과 연관이 있음을 밝혀냈다.
    헵시딘에 의해 SCV 안의 철 농도가 감소하면 대식세포에서 활성산소(ROS) 생성이 저해된다. 그 결과 살모넬라가 활발히 증식할 수 있는 것.

    반대로 동물 감염 실험에서 헵시딘 발현 억제제인 GSK5182를 처치하면 활성산소가 증가돼 살모넬라를 효과적으로 사멸시켰다.

    최현일 교수는 “이 연구는 병원균과 숙주 모두에게 중요한 핵심 공유인자로서의 철 성분의 중요성을 발굴해 세균감염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신개념 비항생제성 감염치료제 및 치료보조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5월29일 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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