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비만 환자 진료 시,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고려 필요

기사입력 2018.04.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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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복부 비만이 전립선 비대증 위험요인으로 밝혀져
    남성 평균 전립선 부피, 비만할수록 증가

    [caption id="attachment_395141" align="alignleft" width="300"]Overweight [사진=게티이미지뱅크][/caption][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남성 비만 환자를 진료할 경우 전립선 비대증을 고려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비만과 복부 비만이 전립선 비대증의 위험요인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의 평균 전립선 부피도 비만할수록 커져 중년 이상 남성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하려면 살부터 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조선대병원 가정의학과 최형호 교수팀이 2016년 이 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남성 155명을 정상 체중ㆍ과체중ㆍ비만 등 세 그룹으로 나눈 뒤 이들의 전립선 크기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 교수팀은 자신의 체중(㎏)을 키(m로 환산)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정상(18.5∼22.9), 과체중(23.0∼24.9), 비만(25.0 이상) 등 세 그룹으로, 허리둘레에 따라 정상(90㎝ 미만), 복부 비만(90㎝ 이상)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했을 때 비만 남성의 평균 전립선 부피는 21.2㎖로, 과체중 남성(19.2㎖)이 정상 체중 남성(17.1㎖) 보다 컸다.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해도 복부 비만 그룹의 평균 전립선 부피가 21.9㎖로, 정상 허리둘레 남성(18.1㎖)보다 4㎖ 가까이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의 부피가 20㎖ 이상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되는데 비만한 남성이 전립선 비대증을 보유할 위험은 정상 체중 남성의 2.75배, 복부 비만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 위험은 정상 허리둘레 남성 대비 2.51배였다.

    최 교수팀은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는 모두 전립선의 부피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높은 체질량지수(BMI)와 긴 허리둘레 둘 다 전립선 비대증의 독립적 위험인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남성 비만 환자를 진료할 때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고려와 평가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번 연구결과(전립선 비대증과 비만 지표의 관계)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편 국내 50세 이상 남성의 10.6∼31%가 전립선 비대증을 갖고 있으며 유병률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 비대증의 위험인자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부족한 상태지만 비만이 남성 에스트로겐 수치를 올려 전립선 부피를 키운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비만하면 걸리기 쉬운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성 질환이 전립선 비대증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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