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한약은 한의학 블루오션”

기사입력 2007.10.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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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발효한약국제심포지엄(ISOF2007)이 지난 10일 세명대학교 민송도서관에서 한국·중국·일본·대만의 학자 및 발효한약 개발자 그리고 국내 발효한약개발자와 사용자, 관련대학 교수 등 15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제천시와 세명대학교가 공동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에서 5명, 중국에서 3명, 일본에서 1명, 대만에서 1명 등 국내외 학자 10명이 ‘발효한약의 개발현황’, ‘발효한약의 기준규격’, ‘발효한약(생약)의 효능분석’ 등 10개 주제로 발표해 발효 한약의 가능성을 재확인됐다.

    특히 심포지엄은 한방의 과학화·표준화·세계화를 위한 정기 학술교류로 프랑스 ISOM1998과 중국의 ISOM2000·2004를 확대해 열리게 됨으로써 그 의미를 더해주었다.

    이날 세명대 고성권 교수는 ‘발효인삼제품 개발’을 통해 “인삼을 발효해 당뇨 및 간장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결과 혈당강화 활성을 보였으며, 간장에서도 AST와 ALT치의 용량 의존적으로 감소시켰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청국장 발효를 이용한 인삼제제를 대상으로 알러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유리 항히스타민 유리 억제 효과를 얻었고, 이 제제는 인삼 사포제닌을 고농도로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지억근 교수도 ‘인삼 등 한방소재의 발효 전환 및 활성증진’ 발표를 통해 “한방 생약 소재의 활성물질은 활성 주 성분 또는 여러 성분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효능을 나타낸다”며, “프로바이오틱스와 식용 미생물은 천연물 중에 존재하는 배당체의 생리활성 및 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어 새로운 한방 소재와 기능성 식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심포지엄에 앞서 엄태영 제천시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제천시는 한국의 3대 약령시장으로 명맥을 이어왔으며, 발효한약 및 바이오산업을 기반으로 한방의 과학화·표준화·세계화를 선도하는 한방특화 산업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며 “제천약초웰빙특구 지정, 전통의약산업센터 유치, 에코-세라피 헬스존 개발 등 다양한 사업들은 한방산업 미래를 선도하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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