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요법 다양한 접근법 제시

기사입력 2007.10.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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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혁명 이후 음식과 생활환경이 급변하면서 현대인들은 생활속의 독소에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달라진 환자의 몸을 먼저 해독한 후 치료하면 그 효과도 훨씬 좋아진다.”

    지난 7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 330호에서 개최된 해독한의원 공개세미나에서는 해독에 대한 한방의료기관에서의 다양한 접근 방향이 제시됐다.

    해독한의원 강남점 이정주 대표원장은 ‘담즙을 이용한 해독요법’ 강의에서 “해독이란 독소를 제거한다는 의미를 갖지만 독소의 의미를 확대하면 극의 목적은 생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어떤 의미에서는 살기 위해서 내가 생명력을 얻기 위해 적절하고 유익한 독소를 받아들이고 인체 내에서 생산하는 부산물을 배출하면서 나를 영속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여러 간해독 방법 중 인체내 담즙을 이용한 오일요법은 간내 담관, 췌장관, 소장벽, 대장벽의 찌꺼기를 제거함으로써 인체내의 자연치유 능력과 간해독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라며 “그 원리는 소화기 관(tube)내의 노폐물을 용이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먼저 장관이 비워져 있어야 하고 노폐물을 몰아낼 수 있는 충분한 양의 담즙이 간세포 내에 저장될 수 있도록 酸味나는 오렌지, 자몽, 포도, 사과즙 등을 충분히 마신 후 기름의 신호에 의해 담즙이 일시에 나올 수 있도록 오디 괄약근이 효과적으로 열리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원장은 “최근의 기름요법을 단순히 오일을 가지고 담즙을 쏟아내 노폐물을 씻어내는 의미로만 접근하기보다는 진액과 정서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5장6부의 활동을 새롭게 하는 면으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병든 물고기를 치료해도 어항이 오염되어 있으면 다시 병이 들듯 진정한 해독은 식생활의 점검, 운동, 수면, 정서관리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생활습관을 교정하는데 있다”며 “이제는 환경과 해독, 면역과 해독, 예방의학과 해독 등 다각도로 해독에 대한 한의계의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며 이를 한의계의 영역내로 끌어안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이날 세미나에서는 △해독에 대한 국내외 동향과 비전(KIST 생체과학연구본부 조정혁 박사) △현대문명질환과 해독요법(영남의대가정학과 정승필 교수) △해독요법을 통한 피부와 비만치료의 새로운 접근(해독한의원 강남점 신민식 수석대표원장) △온열해독요법을 통한 내과질환치료(해독한의원 서초점 신의수 대표원장) △한의원내 해독클리닉 운영방안(해독한의원 오산점 이인규 대표원장) 등의 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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