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전문성과 실효성 제고

기사입력 2007.08.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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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07년도 제1권역 전국 한의학 학술대회가 열렸다.

    경남한의학박람회와 동시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한의학회(회장 김장현)가 주최하고 경남한의사회(회장 윤진구)·대한한의학회가 주관했다.

    대한한의학회가 올해 대회의 대주제를 ‘국민에게 기여하는 한의학’으로 정하고 4개 권역으로 나눠 참가지부를 배정함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는 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등 영남권 한의사 5천여명을 대상으로 개원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논문 발표로 구성됐다.

    대한한의학회 김장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근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소비의 위축과 빈부격차 심화는 고스란히 의료시장 위축으로 반영되고 있어 한의계 회원의 체감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그동안의 학술적 논문 발표를 위주로 했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임상에서 가장 필요한 내용을 주제발표로 준비했으며 이는 한의학회의 새로운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유기덕 회장은 격려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한 양질의 임상 논문이 한의원의 문턱을 낮추고 진료의 질을 높여 국민들에게 최고의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이 되길 기대한다”며 “한의학이 서양의학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대안이자 치료의학으로서 확고히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축사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질 전국 한의학학술대회의 개막을 축하드린다”며 “한의학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제고하고 전국, 나아가 세계로 뻗어나가 중심에 우뚝서길 바라고, 한의학 정책과정에 대해서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축언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총 7개의 논문이 구두와 포스터로 발표됐으며, 최우수상으로는 ‘월경통에 사암침 치료효과에 대한 임상연구’를 발표한 윤현민 팀이, 우수상으로는 ‘인체 위암세포에 대한 馬錢子의 증식억제 및 세포사멸작용 연구’를 발표한 지규용 팀이 선발됐다.

    한편 한의외치제형학회 신광호 회장은 ‘오윤육기학을 통한 전염병 발병 예측을 위한 연구’ 논문 발표를 통해 “새롭게 제시한 오운육기 분석법의 판단은 콜레라, 파라티프스, 홍역, 말라리아 등 1형 전염병의 예측에 효과적”이라며 “이를 통해 전염병의 예측과 예방은 향후 법정 전염병 관리에 대한 한의학적인 보건의료 영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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