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천연물신약 개발 ‘성공 조건’

기사입력 2007.07.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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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생명 유지 및 건강과 직결되는 의약품 기술이 한약물유전체, 단백질 등 첨단기술 덕분에 천연물신약 분야에서 R&D가 활발이 이루러지고 있다. 대표적 제약기업이 광동제약이다.

    지난 23일 광동제약은 서울약대 김영중 교수팀, 천연물 전문 벤처기업 엘컴사이언스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천연물 신약 ‘KD501’에 대해 식약청으로부터 제2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국내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KD501’은 특히 신경독성물질로부터의 뇌신경세포 보호작용, 항염증작용 및 항산화작용 등 복합적 약리작용을 통해 뇌신경세포 손상을 원인적으로 막아주는 것으로 밝혀져 한방의약품이 미래성장엔진으로 천연물 의약품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경쟁국인 중국의 경우 약품관리법, 등록법, 허가제도에 이르기까지 중의약품을 화학물질과 합성해 발굴하는 의약품과 별도로 ‘중약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규범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한국도 범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

    오늘날 중국이 중약 신약을 별도로 규범화하면서 유전체·단백질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중의약품이 속속 개발하고 있는 것도 법적·제도적 뒷받침의 산물임은 물론이다.

    한약물유전체학회 신민규 박사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21세기 글로벌사회에서 승자독식이란 용어가 한의약만큼이나 적용되는 분야는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하나의 한방 천연물신약이 개발됨으로서 그 브랜드 효과는 기대 이상 기능을 할 뿐 아니라 한의학 관련 산·학·연의 R&D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KD501의 개발 성공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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