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 인삼·약초연구소 개소

기사입력 2007.07.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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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지는 “메이드 인 차이나의 공포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독성물질이 포함된 식료품과 의료품, 생활용품 등 중국산 불량품의 위험성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세계인의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메이드 인 차이나 이미지가 추락하면서 중약재에 대한 불신도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중국에서 한약재 수입을 많이 하고 있어 한약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일이 시급해 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농촌진흥청은 충북 음성에서 ‘국립인삼·약초연구소’ 현판식을 갖고 본격 R&D에 돌입했다.

    향후 인삼·약초연구소는 인삼뿐만 아니라 한약재산업까지 민족문화 유산으로 승화시켜 국산 한약재를 세계 속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품질 향상, 신소재 개발 등 산업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소비자의 신뢰 회복을 위해 외국산 인삼과 한약재를 특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품질 표준화, 과학적인 효능 평가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작물과학원 김호영 원장은 “인삼·약초연구소 개소를 통해 경작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인삼과 한약재 관련 산업 활성화로 국제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삼뿐만 아니라 한국 한약재산업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연구소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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