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불량 한약재 유통 ‘증가’

기사입력 2007.07.13 10:2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금년 1/4분기(4.1 ~ 6.30) 품질부적합 판정을 받은 한약재 및 한방제제는 24개 업체·55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한해 동안(2006.4.1~2007.3.31) 35개 업체 104개 제품이 품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올해 품질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을 업체별로 보면 ㈜장생제약과 ㈜진형제약이 6개 제품으로 가장 많은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그 다음으로 경림제약, ㈜현진제약이 5개 제품, ㈜고려생약·한도제약이 4개 제품 등 순이었다.

    한약재별로 살펴보면 계지가 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홍화 6건, 후박 5건, 백출·황련·대황 3건 순으로 조사됐다.
    부적합 판정 내역을 보면 중금속 함량 초과가 3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중 카드뮴이 20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금속 다음으로는 잔류이산화황, 회분, 건조감량 등 순이었다.

    지난 한해동안 품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을 업체별로 보면 ㈜다솜제약이 13개 제품으로 가장 많았으며 ㈜장생제약·㈜현진제약이 8개 제품, ㈜경신제약·한도제약이 7개 제품, ㈜진형제약 6개 제품, ㈜허브메디 5개 제품, ㈜이레제약·㈜한솔신약 4개 제품 등 순으로 집계됐다.

    한약재별로 보면 반하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황련 9건, 갈근·백두구 8건, 계지 7건, 홍화·계피 4건, 용안육·파극천·저령 3건 등 순이었다.

    부적합 판정 내역으로는 건조감량이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중금속 24건, 잔류이산화황 23건, 회분 17건, 성상 11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수입한약재의 품질부적합률도 2001년 2.18%였던 것이 계속 증가해 2006년에는 11.87%로 5년 새 5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지난 8일 개최된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이사 및 분회장 연석회의에서는 품질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조업소를 전 회원에 공지할 것과 이들 업소에 대한 패널티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중앙회에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따라서 제조업소에서는 약용 한약재의 가장 기본인 안전성 문제에 더욱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