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맞는 다이어트 방법 ‘효과’

기사입력 2007.06.22 11:11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52007062240283-1.jpg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무분별한 비만 치료약의 오·남용 실태 보고를 통해 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유도하고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내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살 빼는 약 시리즈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에는 식약청 한약관리팀 권기태 팀장이 ‘한방 비만치료의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권 팀장은 사상의학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한데 이어 “최근 시대의 흐름으로 자신의 외모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외모를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는 날씬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지만 다이어트도 체질에 맞는 방법으로 했을 때 효과적이고 건강상 해로움도 없다”며 ‘체질과 비만’에 대해 강의했다.

    권 팀장에 따르면 태양인은 육류의 단백질이 문제가 되는 체질로 몸이 덥기 때문에 체내에 상승지력이 과다해져 이뇨작용이 잘 안되기 때문에 이뇨작용을 촉진시켜야 한다.

    소양인은 지방이 체내에 잘 축적되는 체질로 특히 닭고기와 쇠고기의 지방이 체내에 잘 축적된다. 배변작용의 어려움으로 신체에 열이 축적돼 열을 식히고자 2차적으로 체내에 수분이 축적돼 부종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배변작용을 촉진시키게 되면 체내의 열이 없어지면서 부종도 내리게 된다.

    태음인은 여분의 탄수화물이 간에서 지방으로 전환이 잘되는 체질이어서 주의해야 해며 평상시 발한 작용을 촉진시켜야 한다.
    소음인은 수분이 잘 축적되는 체질로 몸이 차갑고 소화력이 약한 편이지만 소식을 하더라고 흡수된 영양분이 에너지로 전환이 잘 안된다. 따라서 온열 작용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해 체내에 수분을 말려야 되는 체질이다.

    권 팀장은 “비만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기계적인 수치에 상관없이 몸을 움직일 때 비만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관절에 무리가 올 때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가 비만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며 다이어트를 하려고 할 때는 △자신의 체질을 판별해 체질에 맞는 방법을 선택할 것 △식사는 거르지 않고 할 것 △체질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실시할 것 △무리하게 설사를 시키거나 이뇨를 시키는 것은 금할 것 등을 제시했다.

    한편 내달 2일에는 마약신경계의약품팀 박인숙 연구관이 ‘살 빼는 약, 바로 알고 복용하세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