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音은 인체 변화 주도적 영향

기사입력 2007.05.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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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五音 각각은 신의 수기를 매개로 각각 자신과 상통하는 오장으로 휘돌아 生命律動 전체의 변화에 일조를 담당함으로써 오취, 오미, 오색, 오곡 및 약물, 침구 등과 마찬가지로 인체의 변화에 주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지난 21일 한방음악치료학회는 제일약품 본사 대강당에서 2007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매난국죽한의원 백상용 원장은 ‘음악치료에 대한 한의학적 이해-치료기전에 대한 소고’를 주제로한 발표에서 한방음악치료의 여러 가지 독자적인 특성 중 음악의 연주를 통해 발현하는 聲音 곧 음악의 자극이 사람 안에 침투해 영향을 미치는 기전을 한의학의 이론체계 내에서 추적, 음악치료가 다른 수단을 이용한 치료법에 비해 어떠한 특징을 갖고 있는지를 고찰했다.

    백 원장의 발표에 따르면 서양음악치료와 고대 중국의 음악에 대한 시각은 사람의 심성 또는 심리를 조절해 심리적이 안정과 정서적 순화를 주된 목적으로 삼고 있으며 이는 곧 서양의 음악치료가 음악에 의한 심리적 변화를 유도해 환자의 행동이나 가치관의 변화나 안정을 유도해 질병치료에 도움을 주는 요법, 즉 간접적·보조적 치료요법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한방음악치료를 이해하려면 먼저 존재의 근원이며 실질인 기에 대해 먼저 이해해야 한다. 오장은 각기 고유의 발기기관을 가질 뿐만 아니라 수용기관을 가져 외부의 자극을 기질에 따라 분리해 수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기질과 오장의 반응을 이해하면 이를 통해 질병 등 이상징후가 어느 장으로부터 유래하였는지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대로 이들을 자극 요인으로 활용해 오장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생명체의 여러 가지 질환을 개선할 수도 있다. 이중 오음은 귀를 통로로 신장과 상통해 생명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백 원장은 “오음과 율여에 의해 발생하는 음악의 소리는 귀를 통해 腎이 잠장하는 수기를 자극, 변화를 일으키는 성질이 있다”며 “신장은 오신 중 志를 잠장하고 정·기신·혈 중 원음과 원양을 융합한 신정을 잠장하는 곳이니 음악에 의해 발생한 오음의 변화는 원금과 원정의 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백 원장은 “나아가 오음 각각은 신의 수기를 매개로 각각 자신과 상통하는 오장으로 휘돌아 生命律動 전체의 변화에 일조를 담당함으로써 오취, 오미, 오색, 오곡 및 약물, 침구 등과 마찬가지로 인체의 변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며 “이는 서구의 음악치료처럼 심리적인 자극을 통한 2차적인 보조자로서 음악이 아닌 생명의 중추인 오장을 직접 자극해 질병을 치료하는 주간요법으로서 한방음악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국립국악원 정악연주단 문현 박사가 ‘국악 성악곡의 창법에 대한 소고’를, 서울대 신인선 박사가 ‘한국음악 20세기-작곡자들의 음악어법’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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