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과학적 임상시험 정착하자”

기사입력 2007.05.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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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방내과학회(회장 김철중)는 지난 13일 경희대 청운관에서 ‘한의학 임상시험의 방법론’을 주제로 2007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철중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안팎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한의계는 한의학 치료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한방병원에서 여러 형태로 임상시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며, 오늘 이 시간이 임상시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더불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임상시험이 정착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약제제에 대한 임상시험 현황 및 관련규정(식약청 생약제제팀 조정희 팀장) △한의학 임상시험의 실제(대전 한의대 손창규 교수) △임상시험 심사위원회의 운영(울산 의대 구영모 교수) 등의 초청강연과 함께 △최근 독성 문제가 제기된 한약에 대한 오해와 실제 △마황 단기 복용이 사상체질인의 불안에 미치는 영향 등의 구연 발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으로 추정된 소아환자 치험 1례 등의 포스터 발표가 있었다.

    조정희 팀장은 발표를 통해 “임상시험은 사람을 피험자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윤리적인 배려와 함께 과학적인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한편 △임상시험 정의·종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위한 제출 자료(안전성·유효성 관련)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조 팀장은 “지난 4월27일 현재 생약·한약제제의 국내 임상 현황을 살펴보면 한약제제의 임상시험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며 “향후 기관지·천식·가래 등에 대한 한약제제 임상시험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하는 등 한의학 임상시험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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