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평가서 KIOM ‘C등급’ 판정

기사입력 2007.05.11 10:32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올해 과학기술부 산하 3개 연구회가 정부출연연구기관 2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관평가에서 한국한의학연구원이 C등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과학기술계 및 출연연에 따르면 3개 연구회가 지난해 각 출연연의 연구성과 및 경영실적을 3개 등급으로 평가한 결과 ‘우수’(A등급) 및 ‘보통’(B등급)은 각각 7개, ‘미흡’(C등급)은 8개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한의학연구원은 핵융합연구센터·한국화학연구원·식품개발연구원·안전성평가연구소·에너지기술연구원·해양연구원 등과 함께 C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는 내년도 출연연 예산 배정 및 연구회별 정책연구비, 기관장 연봉 등에 반영된다.

    이번 등급 판정은 지난해와는 달리 R&D 평가에 계량적인 요소를 가미했으며, 전체 R&D 평가 점수 70점 중 50점은 기존의 R&D실적 평가, 20점은 출연연이 과거 표준화시켜온 SCI논문이나 기술이전 성과 등을 포함시켰으며, 이 또한 자율적인 배점시스템을 도입, 성과 목표 산정의 형평을 맞추려 했다. 경영부문의 경우는 지난해와 같이 일반지표대로 평가했다.

    한의학연구원의 경우는 기초연구회로 옮긴 이후 첫 평가라서 그런지 아직 적응을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시 말해 산업응용연구회 소속이었던 당시 연구성과 및 경영실적에서는 A·B 등급에 포함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틀린 평가는 아니다.

    하지만 C등급을 받았다고 절망할 수는 없는 일이다. 무엇보다 ‘이제마 프로젝트’를 톱 브랜드 R&D사업으로 선정해 세계 수준의 맞춤 융합기술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적응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톱 브랜드 프로젝트는 산업응용기술이든 기초연구기술이든 장기적 안목에서 신산업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효율적인 전략과 연구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 ‘톱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