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신약에서 미래 전략을 찾아라

기사입력 2007.05.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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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2일 ‘한·미 FTA와 기업의 기회활용’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은 기존에는 제네릭 개발이 주요성장 기반이었다면, 국내 제약기업은 앞으로 바이오신약 벤처기업을 인수해 신약개발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성장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어 “제네릭 의약품 상호인증을 국내 제약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신약의 경우 기존 화합물시장에 매달리기보다는 틈새시장인 바이오신약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기존 제약사들이 바이오업체와 전략적 협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안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유전체, 단백질 기술을 적용한 신개념의 의약품들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제약사업이 수많은 바이오테크기업을 활용하면 단기간에 시장진입이 가능하고, 미국 바이오제약업체에 대한 M&A 등을 통해 시장 인지도를 제고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새로운 글로벌 전략으로 후발주자의 진입이 가능하고 벤처 위주의 R&D가 활발한 바이오신약 분야를 꼽고 있다는 점에서도 벤처로 출발한 바이오기업들이 거대 다국적 제약사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읽을 수 있다.

    (주)KMSI 황성연 박사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이 제대로 결실을 맺기 위해선 결국 기존 제약사와 바이오업체, 대학, 연구기관간 전략적 협력으로 제품화해야 하는 과정이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한방바이오벤처기업들 중 일부는 천연물신약 분야에서 오히려 한발 앞선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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