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활성화가 한의학이 사는 길”

기사입력 2007.05.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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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방소아과학회(회장 이진용)는 지난달 29일 경희의료원 간호대기숙사 세미나실에서 김장현 한의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2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진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학회는 학문 연구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학술대회의 질이 그 학회를 평가하는 척도가 된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수련의 논문 발표 △소아·청소년 진료에서 진단·치료기기의 활용과 의의 △임상특강 등 총 3부로 구성, 보다 짜임새 있고 알찬 학술대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장현 한의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향후 한의계는 한·중 FTA 등 다양한 도전과 시련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시대상황에서 모든 학회에서는 ‘학회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한의학 자체가 몰락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더욱더 학문에 매진, 한의계의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기틀을 굳건히 다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알레르기성 자반증 치험 1례 보고(동국대 황영준)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한약치료의 효과, 안전성 및 유용성에 대한 임상 평가(경희대 고덕재) 등의 수련의 논문 발표에 이어 △뉴로피드백 △피부장벽의 기기 평가 △ENT 진단치료기기의 사용 △골연령 측정 및 성인키 예측에 관한 방법 고찰 및 측정기기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 등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특히 이날 주제 발표에서는 정신·피부·이비인후 질환 등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기들에 대한 원리 및 임상활용법 등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임상특강에서 경희주니어한의원 조형준 원장은 ‘성장클리닉 임상의 실제 및 증례보고’라는 발표를 통해 올바른 성장상태 평가 및 성장 치료효과의 판정 등의 설명을 실제 임상례와 함께 발표했다. 또 한동하한의원 한동하 원장은 ‘알레르기 치료의 실제’를 통해 알레르기 발생기전, 아토피 피부염·두드러기·코 알레르기 및 부비동염·폐기관지 알레르기 등에 활용하는 처방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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