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품질평가 연구회 출범

기사입력 2007.04.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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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관·산 관계자들이 한약재 품질 향상을 위한 현안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한약재 품질평가 연구회’가 출범됐다.

    지난 20일 한약평가팀 주최로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제회의실에서 가진 ‘한약재 품질평가 연구회’ 창립총회에서 생약평가팀 장승엽 부장은 “이 연구회가 널리 홍보돼 한약재 관련 업소, 관공서, 대학교, 연구소 등 모든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지식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창립총회에서는 연구회 회칙을 확정, 연구회 목적을 WHO 등 국제기구의 생약(한약)관련 품질관리 방향 설정에 따라 생약(한약)의 품질 향상을 위한 국제기준조화 및 유해물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생약(한약)의 관능검사, 정밀검사 및 유해물질에 대한 현안문제의 해결방안·올바른 정보 전달을 통해 관련분야의 전문지식 및 업무능력을 향상시킴으로서 한약의 안전과 소비자 보호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연구회는 생약의 관능 평가에 관한 연구활동, 정밀검사 및 유해물질검사에 관한 연구활동, 한약재 품질관리 관련 국내외 정보 수집 및 관련전문가들과의 정보 교환을 위한 세미나 운영 등의 활동을 하게된다.

    또한 연구회 회장은 식약청 한약평가팀장으로 보임된 자로 규정함에 따라 강신정 팀장이 회장직을 맡고 연구회 내에 관능검사 분과, 유해물질 분과, 정밀검사 분과를 두도록 했다.

    하지만 이날 분과 위원장 등 선출에 있어 일부 관련 업계가 주도하려는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경원 한의대 이영종 교수의 저지로 분과위원회를 구성한 후 해당 분과위원들이 위원장을 선출키로 최종 결의했다.

    한약재 품질평가 연구회는 위기에 몰린 한방시장을 민·관·산이 힘을 모아 한약재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위기상황을 극복해 보자는 위기의식에서 출발한 것임은 참가자 모두 주지한 사실일 것이다.

    한방시장의 존폐가 달린 시급한 시기에 그 취지를 망각하고 자 직종 이익만을 대변하는데 이용하려 한다면 오히려 시작하지 않은 것만 못하게 될 것임은 자명하다.

    연구회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참여자 모두 사심을 버리고 진정으로 한약재 품질 향상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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