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관리 쉬운 탕전기 보급 필요

기사입력 2007.04.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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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건강원의 식품·한약재용 추출기와 포장기의 위생상태 및 관리실태가 시민단체에 의해 제기되면서 한방의료기관에서의 위생관리도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 2월5일부터 3월19일까지 국내 19개 탕전기기 제조·수입·판매업체를 대상으로 각 업체별 탕전기기 위생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과 관련 자료를 요청, 5개 업체로부터 회신을 받았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주)돌핀, (주)대한메디안, (주)한국테크노팩은 제품 구입시 위생 점검 및 세척요령을 소비자에게 교육하고 1년간 무상으로 사후관리를 실시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대부분 업체에서 유상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지만 한방의료기관의 신청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우선 회원들이 유상 위생 점검을 활용하도록 AKOM 통신망 등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위생관리가 용이한 탕전기기 제작 기술에 대해 (주)돌핀은 특허 출원한 일직선 배관을 추출기·포장기에 채용, 청소가 용이하게 했으며 포장기는 파우치가 기계 내부에 장착돼 외부 이물질과 접촉하는 것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주)대한메디안의 경우에는 탕전 전후로 고속 내부순환 모터를 작동시켜 고압 물살을 통한 배관 청소가 가능할 뿐 아니라 냉각관이 유리관으로 돼 있어 청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 대해 이상운 의무이사는 “소비자 입장에서 공급자인 탕전기기 제조·수입·판매업체에게 탕전기기 위생관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공감대 형성을 유도함으로써 한방의료기관에 보다 안전하고 위생관리가 용이한 탕전기기가 보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협 의무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의무위원회를 개최, 탕전기기에 대한 위생관리가 중요시됨에 따라 이에대한 자료 확보의 일환으로 탕전기기 제조·수입·판매 업체에 효과적인 탕전기기 위생관리 방안과 관련 자료를 요청키로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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