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한방환약 인한 수은 중독’보도

기사입력 2007.04.0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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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SBS 저녁 8시 뉴스는 ‘한방환약으로 인한 수은 중독’ 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뉴스에서는 1년 전 간질 증세에 좋다는 한방 환약을 약국에서 구입, 3살배기 딸에게 복용시켰다가 석달 뒤 급성 수은 중독으로 간과 폐, 신장 기능을 잃게 된 사례를 든데 이어 복용한 한방약 속에 들어있던 ‘주사’ 성분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주사’는 성분의 96%가 황화수은인데 황화수은과 같은 무기수은을 먹게 되면 7% 가량이 체내에 흡수되기 때문에 황화수은이 포함된 한약재를 장기간 복용하면 수은 중독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사’ 같은 광물성 생약 성분은 중금속 허용 기준이 아예 없어 처방할 때 적용할 수 있는 중금속 허용기준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 한약평가팀 관계자는 “주사 중금속 허용 기준을 올해 중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네티즌은 “한약의 비전문가 약사가 정확한 지식없이 투여한 약이 문제이며 한의사는 정확한 진단 하에 한약을 투여하므로 위와 같은 일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한약이 문제라고 뭉쳐서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한방 환약을 판매한 약사는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는 중국제품 ‘안궁우황환’을 약국에서 불법 매입, 판매한 혐의로 형사입건돼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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