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치료, 뇌혈류 개선효과 ‘탁월’

기사입력 2007.03.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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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21세기를 주도할 경제성장엔진으로 의료기술의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문상관 교수(한방내과)는 경희의대 핵의학과 김덕윤 교수와 공동으로 뇌혈류 스펙트(SEECT)와 SISCOM 프로그램을 이용해 최근 3년간 중풍(뇌경색)으로 입원한 환자 49명을 대상으로 전침치료를 실시한 결과 한방 침치료가 모두 뇌병소 주위의 뇌혈류 개선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상관 교수는 “병원은 단순히 임상에만 의존하는 서비스업이 아니라 의료기술을 창출하고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나 의약품을 개발하는 등 산업제품의 최종수요처로서 가치사슬의 중심이 된다”며 “이같은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중풍환자의 뇌 병소에 따라 환자에게 해당되는 맞춤 침치료를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같이 한방병원은 그만큼 많은 임상기술 재산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방병원, 한의계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구개발 및 산업화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주)KMSI 황성연 박사는 “한의대를 중심으로 병원과 연구소 그리고 관련 의료기기업체들을 중심으로 맞춤형 비약물치료기술 개발을 통해 보험급여 항목을 늘려 나간다면 난치병 극복은 물론 한방의료기기산업에도 중요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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