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래 고약,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

기사입력 2007.03.09 10:35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52007030938116-1.jpg

    지난 4일 지피제약은 이명래 고약을 생산하던 명래제약소를 지난해 말 인수, 고약 생산에 필요한 현대적 자동화 설비 라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피제약은 이르면 오는 4월께 새로워진 이명래 고약을 시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100년 역사를 간직한 추억의 명약 ‘이명래 고약’이 부활한다는 소식은 전통 한방제약기술이 새로운 형태의 제형 고약기술, 즉 밴드형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지피제약은 기름종이로 싼 전통적 형태의 고약은 이미 작년 12월에 출시했다. 그러나 회사측이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4월 출시 예정인 밴드 형태의 고약이다.

    지피제약 관계자는 “현재 지피제약에서 생산하고 있는 ‘고려됴고약’ 등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이명래 고약은 부착이 쉬운 밴드 형태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제약이 종기치료제로 애용되어 오던 이명래 고약을 전통 형태가 아닌 밴드형으로 출시키로 한 것은 언제 어디서나 염증 치료가 가능한 또 하나의 한방기술로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방산업벤처협회 손영태 회장은 “지난 100년동안 ‘신비의 종기약’으로 불리며 종기에 고약을 붙이면 이미 화농된 것은 곧 궤파(潰波)되고 화농되지 않은 상처는 곧 소산(消散)시키는 예방치료제로 서민들이 애용해 왔다는 점에서 웰빙환경에서의 파급효과는 천연물시장을 선점할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한방기술을 개발해 놓고도 사업화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시장 다변화와 제품 개발 지원을 통한 사업화 촉진사업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