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천연물 신약 개발 주력해야

기사입력 2007.02.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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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총 의약품 수입액은 44억4541만7천달러로 2005년 대비 약 28% 증가한 반면 총 의약품 수출액은 12억9866만6천달러로 전년대비 13% 증가하는데 그쳐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의약품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늘어나고 있는 것은 한국이 다국적 제약사들의 생산기지에서 판매기지로 전락할 것이라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1일 한방전문의약품기업인 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이 다국적 제약사를 극복할 R&D와 생산설비에 대한 집중투자로 핵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한 고객지향형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의 경영혁신사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광동제약은 올해 천연물 신약과 퍼스트 제네릭 등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품질 향상과 설비고도화, 물류기지 확보 부문에만 약 200억원을 투자하고, 앞으로 제약 매출액의 10%이상·전체 매출액의 5% 이상을 R&D비용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향후 집중 투자할 분야는 개량신약 분야와 천연물 신약에 치중할 계획”이라며 “신약 개발비용을 낮추면서도 다국적 제약사들의 판매기지로 전락하는데 대응할 전략으로 개량 신약분야와 천연물 신약 분야를 최우선 순위에 두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국내 제약사들도 한방바이오업체와 전략적 협력에 나서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천연물 신약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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