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부요법’→‘AT 밴드’로 변신

기사입력 2006.12.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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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의외제형학회(회장 신광호)는 다양한 외치요법 가운데 중요한 치료법의 하나인 혈부요법에 밴드를 활용해 결합시킨 AT 밴드(All Treatment ban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혈부요법은 이미 2천년 전 고전인 오십이병방, 황제내경에 기재되어 있으며, 역대 한의서인 천금방, 외대비요, 본초강목 등에서 뿐 아니라 조선시대의 의방유취나 동의보감에도 기술되어 있을 만큼 널리 처방으로 사용되어 왔다. 이들 의서에 수재된 처방들은 주로 병증 및 시술하는 경혈에 따라 다양한 약물이 혈부요법의 원재료로 선택되었으며, 같은 질환에도 다른 질환에도 복합적이거나 비슷한 약물이 선택된 것으로 알려진다.

    외치제형학회는 고의서들을 연구 분석한 결과 혈부요법의 대부분이 신궐, 대추, 용천, 명문, 관원 등 일정 혈위로 집중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든 질환에 대한 처방은 다양하지만 신궐의 경우 경혈의 선택에 대한 신뢰성이 매우높았으며, 처방구성 약물 가운데 극단적인 기미 약성을 가진 본초가 함유된 경우 임상적 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광호 회장은 “이들 연구를 통해 가능성을 추적하면서 임상적 적용 가능성이 높은 처방을 선택하고 시술해 그 효과를 검증하려고 노력한 결과 신뢰성이 높은 경혈의 선택보다 특정 처방의 선택을 통해 혈부요법의 전문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또 “질환에 따라 특정 혈위를 선택하는 침구요법과 같이 혈부요법 전문치료제를 특정 혈위에 첩부하는 방법으로 유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한의학적이고 전문적인 학습이 되지 않은 사람이 시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적절한 난이도의 치료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외치제형학회에 따르면 칠성침 자락술과 결합시켜 AT밴드를 6~12시간을 운용할 경우 통통성 질환은 당장의 효과를 가져오며, 혈위를 신궐, 용천, 대추를 선택한 때는 임상적으로 전신효과 등 상당히 넓은 부위에 영향을 미친다. 또 자락술과 AT 밴드를 결합시켜 24시간 이상을 임상에 적용할 경우 혈부요법과 천구요법의 병행이란 관점에서 접근을 하게되며, 이 처방들은 파어, 파적, 항종양 효과를 가져와 각종 양성 및 악성종양의 완화 및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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