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체질침, 임상적용 쉽지만 응용에 한계

기사입력 2006.11.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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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의학회(회장 김완희)는 지난 3일 한송한의원에서 제91차 월례연구모임을 개최, ‘팔체질침에서 바라본 경락학설’에 대한 김상훈 원장의 견해를 들어보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김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권도원 박사에 의해 창안된 체질침은 인간의 각 체질별로 5장6부의 크기와 기능이 다르므로 어떤 장기가 크면 그 기능이 지나치게 왕성해서 질병으로 되기 쉽고 어떤 장기가 작아도 그 기능이 지나치게 허약해서 역시 질병으로 되기 쉽기 때문에 환자와 가장 강한 장기는 약하게 해주고, 환자의 가장 약한 장기는 보해서 강하게 해주면 5장6부의 전체기능이 바로 잡혀 질병이 치료될 수 있다는 원리다.

    체질침 치료에 있어 첫 번째 원칙은 체질의 정확한 구분이며 두 번째 원칙은 질병이 아닌 주병증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고 세 번째 원칙은 침치료에 있어 ‘따름(隨)’과 ‘반대(迎)’를 명확히 하는 것이며 좌증후에 대한 치료는 우측에서 시작된다.

    김상훈 원장은 “팔체질침에서는 장부의 강·약을 조절하기 때문에 경락을 보지 않고 경혈만 사용한다”며 “병증에 대한 처방만 있어 임상 초기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처방이 나오게 된 원리가 없어 응용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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