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 강좌 국회서 ‘인기’

기사입력 2004.12.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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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음인은 진통제, 소염제, 해열제가 받지 않는 전형적인 한약체질입니다.”
    지난 22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장인의 성인병 예방’ 건강강좌 강사로 초빙된 경희한의대 안규석 교수는 체질별 직장인들의 건강관리법을 강연해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안 교수의 사상체질에 따른 체형과 용모, 심리상태 이로운 음식, 잘 걸리는 병 등을 풍부한 사례와 설명으로 1백여명의 국회사무처 직원들은 자신의 체질과 성인병 적용 등에 여념이 없어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안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성인병 가운데 고혈압은 최고 혈압치 140 이상, 최저 혈압치 85 이상을 고혈압이라 하고, 주로 체질적 소인과 짠 음식, 스트레스, 신장이상, 호르몬 이상이 원인”이라면서 “예방을 위해서는 추위, 스트레스를 피하되 식이요법은 지키며, 적절한 운동과 체질에 맞는 약물복용과 대소변이 나가게 하는 것이 중요할 뿐 아니라 치료에는 침구요법 겸용이 좋다”고 밝혔다.

    또 “뇌졸중(중풍)은 갑자기 의식, 운동, 감각장애를 가져오는 질병으로 뇌안의 소동맥이 파괴되는 뇌출혈과 뇌동맥이 혈전으로 막히는 뇌경색이 있다”며 “그 원인으로는 고혈압, 콜레스테롤, 과대비만, 스트레스 과로 등이며 식이요법, 운동요법, 침구요법, 체질에 맞는 한약요법이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뇌졸중의 경우 50cc 이상은 수술 않는게 좋으며, 예방을 위해 우황청심환이나 청혈단을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권했다.

    안 교수는 이어 최근 젊은이들에게 증가추세에 있는 당뇨병은 주로 ‘스트레스성 당뇨’라고 소개하고, 흔히 당뇨는 당질의 대사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된 질병이며 혈당치가 혈액 100ml 중에 70mg보다 낮거나 130mg보다 높아진 상태로 과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고혈압, 심장병, 동맥경화 등 인슐린 분비 이상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당뇨병의 식사요법으로 식사는 규칙적 1일 3식 식사량은 일정하게 천천히 반드시 식단에 기록해 두고, 비만형 당뇨환자는 운동요법으로 걷기, 달리기, 수영, 테니스 체조 혹은 역도를 하되, 약물 인슐린이나 한약요법이 있으며 누에 뽕잎차 상황버섯 등 보조요법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도 안 교수는 심장병 간장병, 위 십이지장궤양 등에 대해 소개하고 예방법 침 치료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인기를 끌었다. 강연을 주최한 국회 사무처 최민수 연수국장은 “국회 사무처 직원로부터 인기가 높은 한방건강강좌가 오늘 공교롭게 임시국회가 열려 불참자들이 많아 아쉽게 되었다”면서 “안 교수님의 강좌를 녹화해 올 연말과 내년 새해에 2차례에 걸쳐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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