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고문헌 경험방 DB구축

기사입력 2004.12.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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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2004 한의학지식정보자원 디지털화사업 완료보고회’가 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 대회의실에서 개최돼, 한 해 동안 이룩한 연구사업의 성과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거듭났다.

    이번 2004년도 사업은 지난 4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기간동안에 총 13억 3천여만의 예산이 소요됐다. 특히 가장 주목할 만한 사업내용은 경험방의 특성을 지닌 한의학의 지식정보자원 중 가장 보존가치가 높은 치료기술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우선적으로 수행했다는 것.

    이와같은 자료는 웹서비스(jisik.kiom.re.kr)를 통해서 수월하게 제공된다. 이에따라 연구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의 편이를 도모해 한의정보에 대한 접근도 및 활용도를 제공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엔 용어에서 다소 어려운 것이 사실. 때문에 한의학 시소러스의 지속적인 개발은 향후 풀어가야 할 과제로 손꼽혔다. 시소라스란 어구의 의미에 따라 분류 배열하고 각 어구에 대해서 동의어, 유의어, 상위어, 하위어, 반의어, 대의어 등을 기술한 사전이며, 한의학 지식정보자원 등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서 검색통제어로 활용된다. 이와관련 한의학연구원 학술정보부 엄동명 책임연구원은 “일반용어에 대한 가공까지 포함시키거나 연계 학문간의 시소러스 통합운영방안도 시스템의 정착을 위해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보고회에 이어 2부에서는 한의학지식정보자원에 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플러스 국제특허법률사무소 박창희 변리사는 천연물 의약발명 특허심사기준의 개정안에 대해 소개했다.
    경희한의대 차웅석 교수는 황실전의를 지낸 청강 김영훈 선생의 진료기록부의 학술적 가치와 전산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대해 차 교수는 “청강진료부는 황실처방의 복원과 전통처방의 가감활용법 면에서 연구적 가치가 높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청강진료부에 대한 연구는 내년도 한의학지식정보자원의 핵심연구사업으로 책정됐다.
    한의협 이상운 의무이사는 축사를 통해 “한의협은 신축회관 내에 ‘한의학연구원 정보화사업단’을 유치해 운영할 계획”이며 “이에 한의학연구원이 주관하는 한의학지식정보자원 디지털화 사업은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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