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상황 판단 확보가 중요

기사입력 2004.12.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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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호주골드코스트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WFAS 6차 회원총회는 한국의 신태호 침구사협회장이 제의한 ‘2008 WFAS학술대회’를 한의협과 침구협의 공동주최로 한국 제주도에서 개최할 것을 결의했다.

    하지만 한의계 인사로 참석했던 김영석 경희한의대교수는 졸지에 6차 총회에서 새로운 집행위원으로 선출되는 바람에 이같은 결의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는 WFAS 안팎의 여건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그래도 근자에 한국 한의계는 국제동양의학회(ISOM)를 세계화 브랜드 제고차원에서 적극 홍보하고 있는 시점에서 보면 WFAS 저의는 분명하다.

    그동안 한의협은 이같은 물귀신 전략을 의식해 WFAS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침구수평고시와 관련한 어떤 합의나 결정도 인정해 오지 않고 있었다.

    무엇보다 국제적으로 무자격 침구 동호인들을 양산하고 있는 판에 WFAS집행위원으로 한의계 인사가 참여한다면 한의계도 묵시적으로 동의 인정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공식으로 한의계 인사가 WFAS의 집행위원으로 참여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WFAS가 결의하는 모든 사안에서 아무리 의견을 달리한다해도 집행위원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실제 WFAS는 국제침구학 교정 및 관련 수평고시와 보수교육 자료의 편집,출판사업을 전개하고 회원단체라는 미명아래 돌팔이 침구동호인을 격려하고 자체 마련한 자격증을 부여하고 있다.

    한마디로 한국의 한의계 인사를 집행위원으로 영입한 것도 향후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의계 인사가 집행위원을 스스로 사퇴하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지금이라도 한의계 인사가 탈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전에 정확한 상황판단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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