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적 양생법으로 노화 예방

기사입력 2004.12.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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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화예방 분야에서 본격적인 한방임상연구가 전개될 전망이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현수)는 지난달 28일 메리어트호텔(서울 강남)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노화예방학회 창립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 국내 고령화 사회에서의 노인보건향상과 한의학술 발전을 목적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창립총회에서는 개원협 김현수 회장이 초대회장으로 추대됐다.

    개회사에서 김 회장은 “고령화 사회진입에 따라 노인의학은 세계적인 추세”며 “노화예방은 곧 한의학이 말하는 ‘양생법’을 의미함으로 한방임상연구를 활성화함으로써 국민 복지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회장은 “한의학만의 파이를 가지고 앞뒤를 논할 시대는 지났다.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을 전달할 수 있는 한의학의 양과 질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이영호 한방의료담당관은 “한의학 R&D분야 예산 증가, 내년도 전국 20여개 허브보건소 설립예정인 상황에서 한의학이 노화예방분야에 뛰어든 것은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밖에도 개원협 박인규 부회장, 대한재활의학회 이종수 회장, 대한형상의학회 정행규 회장, 한의협 박왕용 학술이사, 복지부 김주영 한방정책실 사무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미나에서는 김 회장이 ‘노화예방의학의 최신지견과 임상’을, 닥터로빈의원 권용철 원장이 ‘시스템이론과 한의학적 접근’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권 원장은 “한의학은 ‘시스템 이론’을 현대적인 용어로 풀이하지 못하고 있을 뿐, 이미 학문 속에서 담고 있다”고 밝혔다. ‘시스템이론’이란 보다 근본적인 원리를 가지고 접근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그에 따르면, 한의학에서 얼굴피부 톤이 어두워진 것에 대한 처방을 미백이 아닌 간계 기능의 재생을 통해서 찾는 것도 일종의 ‘시스템이론’인 셈이다.

    한편 대한노화예방학회는 “오는 12일 제 2차 학술세미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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