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과학화 사업에 20억 투입

기사입력 2004.12.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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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한약재의 품질향상과 불량한약재의 유통방지를 위해 ‘한약재 과학화 사업’을 추진한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25일 한약재를 의약품과 같은 수준의 관리체계를 갖춘 한약재 과학화 사업을 위해 내년 예산 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유효 및 독성 성분 확인을 기초로 한 품질표준을 마련하고 관리하는 ‘한약재 규격화’ 사업을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중금속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에 대한 모니터링과 위해성 평가를 바탕으로 안전기준을 설정하고, 관리하는 ‘한약재 위해관리’ 사업도 병행한다. 이와함께 한약재 유통기간, 품질관리, 생산·제조·유통의 합리적 관리를 위한 ‘한약재 표시 품질 등급화’ 사업 등도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그동안 고령화 추세와 생활수준 향상으로 안전하고 질 좋은 한약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커지고 있음에도 유통시장 절반을 점유하고 있는 수입한약재가 식품에서 의약품으로 둔갑하는 등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고, 부정확하거나 오염된 저질 한약재 사용 등으로 국민건강이 우려되는 등 한약재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한약재 과학화 사업 등을 통해 한약재의 품질향상과 안전성 확보는 물론 한약재 생약제제에 대한 제조, 관리, 약효, 도성, 임상관련 분야의 과학기술과 수세, 건조, 수송, 저장, 표시, 판매 등 한약재 유통 관련 산업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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