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제도 올바른 발전 방향 모색

기사입력 2004.12.0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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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사전문의제도 정립 범한의계 토론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올바른 한의사전문의제도 정립을 위한 비상대책위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 전한련동우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등이 공동 주최한 ‘올바른 한의사전문의제도 정립을 위한 범한의계 토론회’가 지난달 27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4층 강당에서 열려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대한한의사협회 박왕용 학술이사·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 최방섭 사무총장·비상대책위 한용주 위원장·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박용신 부회장·전한련동우회 서정복 의장·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조현철 정책국장 등 6명이 패널로 참석, 한의사전문의제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열띤 토의를 했다.

    한의사전문의제도는 지난 90년 4월 한방진료 6개 과목을 전문의제도화해 줄 것을 복지부에 건의키로 한 이후 이와관련한 숱한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한의계 내부의 주요 관심사로 부각해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한의사전문의제도는 올 3월 제49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협회와 학회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대다수의 한의사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 협회·학회·병원협회·전공의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한의사전문의제도 연구 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의사전문의제도에 대한 합의점이 도출되지 못한 상황이어서 이날 토론회는 한의계 각계의 의견을 통일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로 주목됐다.

    이와관련 한의협 박왕용 학술이사는 “한의사전문의제도는 배타적인 면허자격증이 아니기에 협회는 모든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안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또 “협회의 정책은 졸업연도나 나이, 회원간 또는 회원과 학생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차별은 두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라며,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해 한의학문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의사전문의제도는 최일선에서 1차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개원가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협회 차원에서 한의사전문의제도특별연구위원회 논의 결과 및 연구용역 결과를 참조해 전문의제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올바른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또 각 관련 인사들과 전국 한의과대학생 100여명 등이 운집한 가운데 한의사전문의제도와 관련한 발전 방향이 허심탄회하게 발표돼 향후 이를 집약한 대안이 제시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한의학회와 한방병원협회 측에서는 참석치 않았으며, 이날 토론회는 각 단체별 사이트를 통해 녹화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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