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을 아우르고 세계를 향해 나가자”

기사입력 2004.11.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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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부산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1층 세미나실에서 지난 97년부터 동의대와 대구대가 공동으로 개최해온 ‘제8회 동의·대구한의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의학의 전통과 발전’을 주제로 동의대학교 한의학연구소와 대구한의대학교 제한동의학술원이 주최하고 동의대학교 부속한방병원이 후원했으며, 처음으로 국제대회로 치러졌다.

    동의대학교 한의학연구소 김경철 소장은 “동의·대구한의 학술대회는 지난 97년부터 양교의 학술교류와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시작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일본과 중국의 동양의학 전문가를 모시고 국제대회를 열게됐다”며 “향후에는 동국대를 합류시켜 명실공히 영남권을 아우르는 한의학술대회로 발전시키는 한편 해외동양의학 관계자 및 대학까지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동의대 한의과대학 박동일 학장은 “양교 한의학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해온 학술대회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민들이 원하는 기대에 맞춰나갈 수 있는 국제대회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개방과 경쟁이 수반되는 시대흐름에 맞춰 좀 더 과학화 체계화되어 세계를 지향해 나가는 한편,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자연과학적 접근법에 의해 한의학의 단점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제한의학학술대회 1부에서는 일본 도야마대학연구소 타카코 요코자와 교수가 ‘한의약의 효과’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2부에서는 중국 중의연구원 화보금 교수가 ‘한의학을 이용한 암치료’를 주제로 발표하는 등 총 6편의 국내외 석학들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외에도 동의대 부속한방병원 서상호 내과전공의가 발표한 ‘정구성 정액소성 빈혈을 동반한 뇌졸중 환자를 위한 사육탕 가미방의 임상적 효과’를 다룬 포스터 등 82점의 포스터 논문도 전시됐다.

    내년 제9회 동의·대구한의 국제한의학술대회는 대구한의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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