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학 발전 상호 협력 추진

기사입력 2004.11.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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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한한방병원협회, 중국 천진의과대학, 홍콩 동화3의원, 국제화하의약회(國際華夏醫藥會) 등 4개 단체가 공동 주최한 2004년 국제화하의약학술대회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중의약의 현대화 논단’이란 주제아래 중국에서 개최돼 동양의학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및 우수 임상례가 소개돼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한한방병원협회 이경섭 회장은 축사를 통해 “참가국간 국제교류 증진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자”며 “한의학의 현대화를 통한 공동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자”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68편의 논문이 자료집을 통해서 발표됐고, 이 가운데 28편의 논문은 강연을 통해 소개됐다.

    한국 측에서는 △BrainSPECT를 이용한 합곡 곡지의 전침자극이 뇌혈류에 미치는 임상연구(경희대 한의대 고창남 교수) △요통의 보존요법인 청파전의 임상효과(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원장) △냉각부하검사를 통한 수족냉증진단(경희대학교 장준복 교수) △조기 난소부전환자 28사례 임상 관찰(꽃마을한방병원 조현주) △중의학 전문화의 특징(경북대 의료사회학 이현지 교수) 등의 논문이 발표됐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창남 교수의 논문이‘2004 국제화하의약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 교수는 논문을 통해 곡지와 합곡의 전기침자극을 정상인을 대상으로 치료 전후의 결과를 비교, 뇌의 부위 중에서 전두엽 부위에서 뇌혈류의 증가가 높게 나타나고 후두부 부위에서는 혈류 속도가 낮아진다는 것을 Brain SPECT를 이용하여 뇌 부위의 연관성을 제시했다.

    또 이현지 교수는 중의학 전문화의 특징으로 중국 정부가 중의학 전문화를 주도하였으며, 중의학의 전문화 과정, 중의학의 발전전략의 변화에 대해서 발표했다. 특히 이 교수는 중의학의 전통적인 의철학을 배제한 서구적인 전문화와 표준화를 답습하는 것이 과연 중의학의 발전인지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한편 2005년 국제화하의약회는 5월 20일에서 24일까지 중국 중경에서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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