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폐암 한약재 美 FDA 승인 앞둬

기사입력 2004.11.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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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작용 논란을 빚어온 해열진통제 테르페나딘과 설피린의 제조 및 수입을 금지키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이번 주에 열리는 보건복지부 의약품 안전정책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테르페나딘은 심장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미국 일본 프랑스 등에서 사용이 금지됐으나 국내에서는 이제야 사용이 금지되는 셈이다.

    한편 대만 언론은 최근 대만계 미국 과학자 쑨스광 박사가 19종의 식물 및 한약재로 개발한 ‘기적의 항폐암 식품 SV’가 한약재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제3단계 임상 실험에 진입, 빠르면 오는 2006년 승인을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대만 경제부의 초청으로 대만을 찾은 쑨 박사는 “FDA의 1,2 단계 임상실험에서 말기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SV(Selected Vegetables)를 복용케 한 결과, 1년 생존율이 기존의 20~30%에서 70%로, 8개월 시한부 생명의 환자의 수명이 33.5개월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쑨 박사는 “미국 의회가 지난 50년 간 암세포 연구를 위해 7천억 달러를 들였으나 사망률이 줄지 않자 최근 ‘대체의학 센터’를 설립했다”면서 “이 센터에서 SV를 FDA에 추천, 심사를 거친 후 지난 2002년 9월 제 3단계 임상실험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SV는 현재 미국과 대만에서 건강식품으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주요 성분은 산사자, 당귀, 감초, 인삼 등 총 19종의 한약재로 구성되어 있어 미FDA가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한 제품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2004년도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을 확정, 다학제 신기술 연구개발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따라서 정부와 한의계도 한약재를 활용한 건기식도 단순히 산업체의 참여만 독려할 것이 아니라 다학제 산학연 공동과제로 세계적으로 걸출한 제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국책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 지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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