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위기는 언제나 기회”

기사입력 2004.10.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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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전북·전주 한의학 학술대회 성료

    ‘1차 진료에서의 척추관절 질환’ 주제

    2004 전북·전주 한의학 학술대회가 지난달 24일 전주교육대학교 황학관에서 개최돼, 척추관절질환의 임상논문 발표 및 토론을 통한 한방영역의 새로운 확대발전이 모색됐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1차 진료에서의 척추관절 질환’을 다뤘다. 논문으로는‘측두하악장애(TMD)의 진단과 치료(김용석)’, ‘롤핑요법을 이용한 자세조절 요법에 관한 연구(김소형)’,‘척주부위별 통증시 근막침요법(문대원)’,‘VEGA-DFM722를 활용한 일차진료 가능성에 대한 임상연구보고(송범용)’가 발표됐다. 특히 경희한의대 침구학교실 김용석 교수는 “TMD의 한방치료는 TMJ자체는 물론 머리, 목, 어깨, 허리 및 골반의 정열과 전신의 상태를 파악해 치료하는 장점이 있다”며 “환자의 약 80~90%는 완쾌된다”고 밝혔다.

    이는 침 치료가 다른 보존적 치료법에 비해 통증완화는 물론 턱관절의 운동범위를 증가시키는 기능이 있어서다.

    한편 한의협 안재규 회장은 축사에서 “2004 한의학 학술대회는 위기를 기회로 삼는 한의학의 새로운 장으로 거듭날 것”이며“올 한해 몇 차례 있었던 한의학에 대한 외부도전은 또 다른 발전을 위한 과도기적 상황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전북한의사회 박정배 회장은 “전통문화의 중심지인 전주에서 한의학 학술대회를 유치하게 돼 뜻 깊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침구학회 최도영 회장은 “척추관절질환에 대한 연구는 넓은 의미에서 한의학 위상정립을 위한 노력”이며 “향후 끊임없는 임상사례 발표 및 공개를 통해서 한의학의 과학화를 입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전북한의사회와 대한침구학회가 주관했으며, 참가대상 지부로는 광주, 대전, 전남, 전북, 충남, 충북경북 지부였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강형욱 전북도지사, 김완주 전주시장, 임수진 진안군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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