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이용 한방치료제 개발

기사입력 2004.10.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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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한의학에 대한 기본적 사상과 한의학적 진료의 근본원리를 중시, 신학문의 주류인 생명공학 분야와의 접목을 통한 다양한 한방치료제를 개발키 위한 대한한의생명공학회(회장 박기태)가 출범됐다.

    대한한의생명공학회는 지난 17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창립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갖고, 한의학과 생명공학과의 접목을 통해 한의학적 진료시스템을 현대화에 맞게 재구성하는 한편 한의학적 진료의 표준화 및 객관화를 추구, 한의학 산업 육성에 중점 노력키로 했다.

    이날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박기태 회장(개원협 안이비인후과학회장)은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객관적 데이터에 의해 표준화된 연구사업을 통해 천연 항생제 등 신개념의 한방치료제를 개발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생명공학자들과의 공동 연구협력을 통해 한의학 장점을 더욱 극대화시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한 대전대한의대 윤창렬 학장은 축사를 통해 “시대의 급속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탕제만 고집한다면 우리의 설자리는 너무 좁아질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제형의 단순화 및 변화를 통해 한의학의 발전적인 역사를 이끌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주)네오허브 한방생명공학연구소 김학주 소장은 학술세미나를 통해 “외용제를 제조함에 있어 연구목적은 무엇인가, 어떤 약재를 선택할 것인가, 약재 선별 근거자료는 무엇이며, 어떤 형태로 만들 것인가, 주성분 추출 및 약효검증은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 향후 연구방향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을 정립한채 연구에 나설 때 한층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박기태 회장 △부회장: 김수열, 박인규, 김성호, 형양기 △이사:이병직(총무), 최선엽(학술편집), 안철호(대외홍보), 김학주(연구)
    하재규 기자 hajg@ak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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