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료기기 활성화 방안 논의

기사입력 2004.10.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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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제3의학회는 한송한의원에서 월례회를 개최, 현재 한방의료기기 개발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방의료기기 개발의 장애요인과 극복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삼성종합기술원 U_Health 프로그램 팀 김기왕 전문연구원은 “전체 8,701억원 규모의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방의료기기는 단지 91억원 즉 1%를 차지하고 있다”며 “2004년도 국제한의학박람회 출품 의료기기 및 소모품의 종별 구성을 분석해본 결과 총 66종 중 한방의료기관 고유의 기계 기구 및 소모품은 24종이었으며 이중에 진단기(소프트웨어 포함)는 단지 3종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적은 투자 비용으로 동일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한방의료의 강점일 수 있지만 현재의 한방의료는 부가가치 창출을 지나치게 한약에 의존하고 있어 마진율을 높이는 데 대한 소비자의 저항이 상당한 만큼 한방의료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며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도 이러한 방향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한방의료기기 개발의 장애요인에 대해 한의학 학문이 지닌 문제, 맥진기, 경혈자동정위, 경혈전위 등의 측정과 증상의 정확한 판별에 대한 기술의 한계, 법령 및 정책의 문제, 의료기기 시장의 구조적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김 연구원은 의료 공급자와 의료소비자, 개발자의 공동 성공 전략과 Ubiquitous Health Care 환경의 과도기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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