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가치 새롭게 ‘조명’

기사입력 2004.10.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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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대구한의대학교가 주최한 ‘과학문화유산으로서의 동의보감의 시대적 조명’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는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한방제제,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천연물을 활용한 웰빙화장품 개발에 기술, 산업과 연계된 새로운 시장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 마련 등 괄목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과학기술부로부터 2003년도 지역협력센터로 선정된 대구한의대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가 주관해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한방제품업체와 한방임상시험 관계자 산·학·연을 포함 국내 전문가들이 참가 한방산업과 임상평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자연과학 및 임상지식을 집대성한 동의보감을 현대적 시각에서 조명 전통지식의 지적재산권 구축에도 크게 기여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의학제품, 기술, 정보를 과학유산으로 정립, 한의학의 과학화와 산업화로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와관련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의 정 혁 단장은 “허준 선생 일생일대의 역작이라고 할 수 있는 동의보감은 우리민족의 전통의약 지식을 총 망라한 집대성으로 국내외에서 그 가치를 새로이 인정받고 있는 소중한 우리의 보배이자 자랑스런 문화유산”이라며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급속히 발전하는 각종 첨단과학 및 생명공학기술과 접목이 되어 새로운 시각과 차원에서 해석이 되고 응용이 될 때 비로소 오늘날 우리가 모든 분야에서 추구하는 세계화, 표준화, 산업화에 한 발짝이라도 더 접근하게 될 것”이라며, 과기부가 국가적 과제로 한방생명자원연구사업을 육성하는 이유를 밝혔다.

    마침 금년 8월부터 한의약육성법이 발효되고 있는 만큼 전통과학의 계승 창달이라는 관점에서 임상의 보고를 지적재산권화할 수 있는 부문을 중점 육성해야 할 것이다.
    정 단장의 지적대로 범국가적 차원에서 한의약을 생명공학기술과 접목시켜 간다면 명실공히 천연물 신약,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산업에 경쟁력있는 국가사업으로 육성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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