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강잠 등 부적합 한약재 판매업소 적발

기사입력 2004.08.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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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방식약청은 최근 한약제조업소와 도매업소에서 보관 중인 ‘백강잠’ 3개품목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부적합판정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백강잠은 누에나방 Bombyx mori 유충인 누에가 백강병균 Batrytis bassiana에 의해 감염되어 희가루병에 걸려죽은 것을 말린 것으로 한의학에서는 폐경, 비경, 간경에 작용하고 경련을 멈추게 하며, 담을 삭이는데 사용한다.

    이번 조사에서 대구식약청은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한약재 제조업소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백강잠’에 대한 품질검사를 하지 않고 부적합 한약재를 제조한 익성제약 등 1개소를 비롯해 한약재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판매한 흥행약섭사, 남성약업사 등 도매업소 2개소로부터 구입경로를 확인하고, 제조업소 및 도매업소에 품질부적합 수입산 한약재를 유통시킨 서울소재 수업업소 동경종합상사 1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구청은 제조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을 취하고 부적합 한약재에 대해 전량 폐기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통 중인 여타 백강잠에 대해서도 대구시 및 경사북도에 수거·검사토록 해 품질부적합 제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단속강화를 요청하는 한편, 품질부적합 수입한약재를 대구 경북지역의 제조업소 및 판매업소에 유통한 수입업자에 대해서는 서울지방청에서 특별약사감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청은 양질의 한약재가 공급될 수 있도록 대구, 경북지역의 한약재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10월 중에는 한약재 제조 및 판매업소에 대해 대구시, 경상북도 합동으로 약사감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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