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논문 소개 임상 활용 기여

기사입력 2004.08.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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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전국 한의학학술대회가 지난 7일 경남 밀양시청에서 경남한의사회(회장 신동민)와 대한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회장 고우신)의 주관아래 부산·대구·경남·경북·울산시회 등 영남권 회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최돼 ‘아토피 피부염의 한방치료’ 등 우수 임상논문 5편이 발표돼 회원들에게 객관적인 임상연구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서 중앙회 안재규 회장은 “한의약육성법이 본격 시행됨으로인해 한의학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오늘과 같은 학술대회는 한의학문의 위상을 다지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회원들의 열의있는 참석을 당부했다.
    또 경남지부 신동민 회장은 “이번 2004년 학술대회가 한의학문의 연구 발전과 민족의학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고우신 회장은 “한의학은 기초가 바로 임상이고, 임상이 바로 기초인 학문”이라며 “이번 대회가 학문을 보다 더 객관적으로 연구해 나가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계속된 학술대회에서 원광대 한의대 황충연 교수는 ‘종유에 대한 최근 중의 및 중서의 결합치료 연구경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호북성 중의의원의 종용은 보비익신탕이 화학요법중인 암환자에 사용하였을 때 단순 화학요법만 사용한 환자에 비해 감독효과, 체중증가, 혈액검사, 면역기능 등에 효과가 있음을 보고했다”며, 2001∼2003년 10월동안 발표된 종유문헌 385편을 분석한 결과를 설명했다.
    또 ‘두드러기 환자 73례 분석연구’ 발표를 통해 동의대 한의대 안이비인후피부과교실 윤소원 수련의는 “升麻葛根湯은 유발 요인 중 발한·목욕이나 환절기, 계절과 관계없이 투약하여도 두드러기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윤 수련의는 또 “이같은 내과적 복약 뿐만 아니라 긴장이완·명상요법을 통한 행동치료와 피부 기혈순환을 도울 수 있는 외치요법 및 침구치료를 병행함으로서 피부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연구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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