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치, 관절염 치료에 효과

기사입력 2004.07.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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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사상과 음양오행설에 기초한 중국의 전통무술인 태극권은 부드러운 자세와 느린 동작을 이어가는 무술로 심장기능 강화 및 근력과 평형성 회복, 노년기 건강증진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심신 수련에 관심있는 웰빙족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관절염 환자였던 호주 시드니의 가정의사인 폴램이 태극권 수련을 통해 관절염을 치료한 후 특히 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손가 태극권을 정리, 보급해 현재 호주, 미국, 유럽, 홍콩 등에 널리 퍼져 있는 관절염 태극권(Tai chi for Arthritis:타이치)에 대한 세미나가 지난 10일과 11일 심신수련센터 밝은빛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우리나라에서의 관절염 태극권에 대한 연구는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를 비롯한 서울대 간호대 이은옥 교수 순천향대 간호대 송나윤 교수 등이 2000년부터 세계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과를 확인한바 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타이치는 부드럽고 느린 움직임이 빠르고 강한 동작과 어우러진 것이 특징으로 혈중 엔도르핀이 증가돼 관절 통증을 감소시키고 심혈관 기능을 향상시켜 피곤함을 해소하며 지구력을 증가시켜 환자의 정서상태도 안정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타이치는 시작동작, 열고 닫기 동작, 일획 긋기 동작 등 기본 6가지 동작과 무릎 스치며 몸 틀기 동작, 악기 연주하기 동작, 찌르며 앞으로 가기 동작 등 고급 6가지 동작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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