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한방그린투어리즘’ 추진

기사입력 2004.07.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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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는 지난 8일 한방산업 추진 실무회의를 열고 한방산업 추진현황 및 신사업 개발을 위해 경북 일대를 오는 2016년까지 ‘한방그린투어리즘’ 사업을 펼쳐 타지역과 차별화된 한방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경북도청 공무원교육원 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박승호 보건환경산림국장을 비롯 한방진흥담당 이정기 사무관, 영천·상주·문경 등 시군관계자 30명, 동국한의대 신흥묵 학장, 경주꽃마을한방병원 김동렬 원장 등 한방산업추진 자문단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향후 추진하게 될 ‘한방그린투어리즘’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이와관련 이정기 사무관은 “한방그린투어리즘은 한방마을 형성이 용이한 마을단위 지역을 선정, 한방투어와 웰빙사업을 결합 한의학을 상품화·산업화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토록 할 것”이라며, “타지역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한방그린투어리즘을 브랜드화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위해 경북도청은 농림부(농특세 특별회계, 균특회계 지역개발계정) 76억원, 산업자원부(균특회계 지역혁신계정) 18억원, 복지부(일반회계) 23억원 등 117억원을 한방그린투어리즘 사업비로 신청해 놓은 상태다.

    또한 이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동국대한의대 신흥묵 학장, 경주꽃마을한방병원 김동렬 원장, 대구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정환묵 원장, 대구대 관광경영학과 서철현 교수, 경북과학대학 한방바이오식품과 김성호 교수 등 10명으로 구성된 경상북도 한방산업 추진 자문단을 출범시켰다.

    이날 자문단으로 위촉된 동국대 한의대 신흥묵 학장은 “한방그린투어리즘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선 도내의 기존 한약재 자원을 비롯 동국대 한의과대학 등 구축된 인프라와의 효과적인 연계를 통해 경쟁력을 극대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주꽃마을한방병원 김동렬 원장은 “한약재를 재료로 한 어떤 제품만을 생산하는 것이 한방산업의 전부는 아니다”며 “우리고 먹고 자고 입고 생활하는 모든 것 속에 한의학의 원리가 적용되고 있다”고 밝히며, 한방의료·섭생·한약재 등 한의학 전 분야의 아이디어를 결집, 제대로된 한방산업으로 육성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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