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생명공학 한의학 접목 추진

기사입력 2004.07.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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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계에서도 한의학과 유전체 학문 및 생명공학(BT)·정보기술(IT) 등의 융합을 통해 한방치료기술의 개발에 집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관련 한방유전자분석치료연구회(회장 이정택)는 지난 4일 고려대학교 생명공학관에서 ‘제1회 한방유전자 분석 치료 강좌’를 개최, 한의학을 최첨단 유전생명공학과의 접목을 통해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강좌를 통해 이정택 회장은 “유전자 분석치료의 학문적 의의로는 한방진료의 재현성과 객관성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며 “유전자를 통한 한의학의 새로운 해석은 일반인을 위한 대중적 언어를 확보하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경제학적으로도 유전자 분석을 한방의 임상과 응용할 때 중풍, 암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예방의학 시장의 학문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며 “환자의 전 생애에 걸친 고객 확보 및 고객관리라는 전략적 측면에서도 충분한 실용적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또 유전자분석을 한의학 임상과 연계했을 때 의료법에 저촉되지 않느냐는 질문과 관련, “아직까지 유전자 학문이 뚜렷하게 양방의 것이라는 체계가 정립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건식 시장을 놓고 관련 직능간 치열한 시장 주도권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것처럼 유전자 분석 또한 향후 치의학, 양의학, 한의학 등 제반 학문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도권 선점에 서로 나서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한방유전자분석치료연구회는 8일부터 오는 9월2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한의학을 위한 유전학의 이해 △유전자분석을 통한 순환기질환의 이해 및 한방치료의 응용 △유전자분석을 통한 사상체질의 분류 △유전자분석과 아토피 및 피부질환의 이해 △유전자분석치료의 임상운용과 한방유전자 분석치료의 경제적 가치 등을 주제로 강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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