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퇴치 한중 학술교류 추진

기사입력 2004.06.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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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난치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당뇨병 연구를 위해 결성된 한국당뇨병연구회(회장 박경수)가 지난 2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한국당뇨병연구회 창립대회를 겸한 한중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당뇨병 연구에 본격 뛰어들었다.

    학술대회에 앞서 북경 협화병원 중의과와 향후 학술교류와 공동 연구에 대한 협력 및 인적교류를 담은 협력의향서를 교환한 당뇨병연구회는 (주) 바이오 허브와도 협의각서(MOU)도 체결해 당뇨병의 실험과 결과 및 제품 공유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당뇨병 치료의 다각도 접근’을 주제로 한 제2회 한중 국제학술대회는 당뇨병 치료의 대가 북경협화병원의 동진화(董振華 ) 교수의 ‘습담을 통해 논치하는 당뇨병’ 논문 등 당뇨병 치료와 관련된 논문이 쏟아져 주목을 받았다.

    동 교수는 “습과 담이 병인으로 작용해서 나타나는 당뇨병 치료는 일반적인 삼소(삼소)의 분류나 혹은 신장이나 비장에 대한 치료개념에서 벗어나는 부차적이지만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하고, “하지만 치료를 해야 하는 의사들로서도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또 협화병원 중의과 주임 양효춘 교수는 ‘당뇨병의 주위신경병변에 대한 중서의결합치료경험’에 대한 논문을 통해 ‘최종 당산화물의 형성과 이를 통한 신경병변으로의 이환’에 대해 발표, 차먹자들의 격찬을 받았다.
    ‘당뇨병 환자에 대한 수기의학적 접근’을 발표한 김진태 원장은 수기요법(Applied Kinesiology)을 통한 당뇨병의 치료에 대한 전반에 대해 설명했지만 시간 관계로 깊은 내용까지 설명하지는 못했지만 아주 수준의 논문이었다고 평가됐다.
    이어 ‘당뇨병 호한자의 혈당강하에 유효한 기능성 버섯요구르트 연구개발’을 발표한 주)바이오허브 차재영 박사는 ‘버섯으로 요구르트화한 제품으로 당뇨에 대한 동물 및 인체 실험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 박경수 회장은 “학술대회를 계기로 향후 한국 당뇨병 연구회는 매월 혹은 격월로 모임을 가지고 상호간의 학술교류와 정보교환 그리고 중국 및 바이오 허브와 연관을 가지며 지속적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한의계를 망라한 내적 기반에 주력할 방침인 만큼 관심있는 한의사들이 함께 참여해 당뇨병 치료법에 더 많은 진전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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