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학회, 기능식품 관리 체계화 나선다

기사입력 2004.05.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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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건강기능식품학회(회장 정종미)는 지난 23일 창립 학술세미나를 갖고, 한의계가 주도적으로 나서 건강기능식품을 한약의 범주 내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와 관련, 정종미 회장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로운 변화는 기능성식품을 임상적으로 바로 적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실현하는 것과 실제적인 임상과 응용을 할 수 있는 학술적인 정보와 자료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학회에서는 이런 역할에 충실하고자 세미나를 기획, 한의사들에게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작업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 경희대 한의대 김호철 교수는 “뉴밀레니엄 시대의 국내외 환경변화는 국가 생물자원의 보화와 고부가가치화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런 때에 전통 한의약정보 및 한약재가 주종을 이루는 건강기능식품의 활용과 산업화에 나선 학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연세의료원 김상만 교수는 “질병의 치료보다는 질병을 예방하거나 건강한 상태를 지속하는 것을 원하는 현대인들의 요구에 맞춘 연구가 중시되고 있다”며 “특히 임상에 관여하는 의료인들의 새로운 시각의 건강개념이 필요하다”고 강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기능의학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주)인큐비아 정성욱 대표이사는 “2002년 60세 이상 인구는 약 550만명으로 한국 전체인구의 12%를 차지하고 있고, 성인병의 증가에 따른 국민 의료 진료비도 지난 5년간 2배 이상 증가하는 국민의 건강과 관련한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는 한방의료기관과 바이오벤처기업의 시장 진입 기회가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조호군한의원 조호군 원장은 “열태음인인 관절염환자(73세. 여성)를 열다한소탕가속단 3전 등 한약재 투여와 브로멀라인, 글루코사민 등 기능성식품을 병행 투여해 환자의 질병을 호전시킨 바 있다”며, 한약과 건강기능식품의 동시 투여를 통한 치험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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