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내과학회, “학술대회는 한의학 발전의 밑거름”

기사입력 2004.05.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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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한방내과학회(회장 정승기)는 지난 15일 동국대 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기능성 질환,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사에서 정승기 회장은 “내과학회는 명실상부한 한의계 중심학회로써 임상에 필요한 많은 연구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오늘 발표될 논문들 역시 종류나 형식의 차이는 있지만 학문과 임상의학 발전에 도움이 될 만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학술대회를 통해 학문발전은 물론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진지한 토의와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동석 한의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한의학 역시 객관적인 검증과 독창적인 치료법 개발에 나서야 할 때”라며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새로운 논문들을 바탕으로 한의학의 위상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기능장애성 소화기질환과 腹痛’·’해독과 기능의학’이란 초청강연과 ‘가미청상보하탕과 Th2 가설 - 미완의 천식이론’ 등 8편의 일반연제, ‘폐렴과 기관지확장증을 병발한 환자 치험 1례’ 등의 포스터 논문 발표가 있었다.

    동국대 강남한방병원 임성우 교수는 ‘기능장애성 소화기질환과 腹痛’의 초청강연에서 “기능성 위장장애는 신경성 위장염, 비궤양성 소화불량 등으로 전 인구의 20%에 달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며 “기능성 위장장애의 병인은 臟腑와 經絡 상호간의 발생하는 운기의 변화과정으로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에 있어서 개연성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임 교수는 변증을 △肝氣鬱結, 肝氣犯胃 △脾胃氣虛, 脾胃虛寒 △寒濕阻滯大腸 △氣機鬱滯 △脾腎兩虛, 心脾血虛, 胃陰不足으로 제시하고 平胃散加減·加味藿正湯 등의 처방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우수논문에는 ‘가미청상보하탕과 Th2 가설 - 미완의 천식이론’(최준용-경희대 폐계내과)이, 우수포스터발표상에는 ‘機能性 消化不良證 患者의 氣血水辨證 類型 分析’(한숙영-경희대 비계내과)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학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신준식 자생한방병원장과 강명자 꽃마을한방병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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