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예방 위한 약선요리 소개

기사입력 2004.04.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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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 700g, 생산약 300g ...을 주스봉으로 갈아 오전에 마시면 건강에 좋습니다.”

    지난 24일 서울 서초 외교센터에서 개최된 대한항노화학회 세미나에서 연자로 초청받은 경희의료원 동서협진센터 동서식이치료크리닉 조금호 박사는 ‘임상영양학적 관점에서의 질환별 약선’을 통해 한약과 식품과의 역사적 배경과 현대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약선과 방법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었다.

    특히 이날 조박사의 발표 내용을 한의원이나 한의사들이 많이 활용하는 방법들이지만 질병치료에 대한 식품영양학적 관점이 포함돼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박사는 “영양학적 관점에서 한약을 사용하는 식생활의 배경에는 음식으로 병을 치료하는 ‘식료(食療)’와 음식으로 몸을 보양하여 질병을 예방하는 ‘식양(食養)’은 인류의 한방과 식생활의 활동은 오랜 역사과정을 거쳤다”면서 “한방 식생활은 중국의 경우 송대에 이미 발전기에 들어서면서 대량의 식치(食治)·식양(食養)의 전문서적 출현과 의약 저작에서도 식치, 식양의 내용을 아주 중요시했다”고 말했다.

    또 노화예방을 위한 약선과 관련해서는 “노인들 오장이 허약해 장, 간장 비장이 약한 생리적 특징이 있다”면서 “이러한 생리적 특징에 근거해 노화를 지연하는 음식은 전체적으로 보익양생을 위주로 하는데 그 중 신장을 보하고 간을 돕고 비장을 튼튼이 하는 것을 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보신익정의 주된 음식은 해, 굴, 섭조개, 자라, 전목, 창란젓, 검은 깨 오디, 유등의 식단과 보신익기에 좋은 해삼, 호두, 동충하초, 연자, 돼지콩팥, 인삼, 사슴 고기 등의 식단을 소개했다.

    또 양간(羊肝)을 위한 음식으로 구기자, 하수오 연근가루, 홍당무, 잣, 오디, 검은 참께, 포도, 오징어 등이 주된 음식과 그리고 건비(健脾)에 좋은 식품으로는 참마, 복령, 대추, 가시연밥, 까치콩, 강두, 표고버섯 등을 소개하고, 이를 이용한 요리도 선보였다.

    이날 조박사는 노화지연 식품으로 씀바귀, 염교, 동과 등을 소개하고, 노인들의 음식양생은 한쪽으로 편중되어 쇠해지는 것을 보양하는 음식 외에도 음식금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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