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류의태·허준賞 박희수 교수 선정

기사입력 2004.04.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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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명의 한의약계 인사로 구성된 산청군 ‘류의태·허준 상 포상위원회’는 지난 26일 회의를 열어 ‘제1회 류의태·허준상’ 수상자로 상지대한방병원 박희수 병원장(사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리산한방약초축제위원회는 지난 19일까지 한 달간 후보자를 접수, 모두 6명의 후보 가운데 철저한 심사와 검증 작업을 통해 제1회 류의태·허준 상 수상자로 박희수 상지대학교부속한방병원장을 선정했다.

    이 위원회는 선정의 이유로 박 교수는 한의약의 육성발전을 위해 류의태·허준선생의 애민정신에 부합하는 의료봉사 및 전통 한의학의 계승 발전을 위해 전국에 산재한 우수 한약처방을 수집·발굴하는 등 이 시대의 실천적 한의계의 인물로서 모범이 된다고 밝혔다.

    박 교수의 대표적 업적으로는 지난해 8월까지 1년 동안 사장될 위기에 처해 있는 전국의 우수 한약재 임상경험방을 수집 조사해 ‘임상지침서’가 발간 단계에 있으며, 한의학 기초 및 임상의학의 발전을 위해 ‘수혈연구침구학’, ‘동통의 진단과 침구치료’, ‘자오유주 개혈침법’, ‘두침학’, ‘근육임상학’ 등 6년간 25편의 책자를 발간했다.

    또 미국, 일본 등지에서 초청설명회를 가져 전통한의학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한의학의 학문연구를 위한 ‘경락진단학회’를 창설함은 물론 무의촌 의료봉사 활동과 한의학 후학양성 등에 남다른 업적을 남겨왔다.

    이번 수상자 결정과 관련 박 희수 병원장은 “처음 생겨난 류의태·허준상 수장자로 선정된 것에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며 “이번 상은 지금까지 한의학을 위해 무엇인가 하여온 것에 대한 칭찬보단 앞으로 한의학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더 크게 공헌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류의태·허준 상 시상식은 산청군이 주최하는 제4회 지리산한방약초축제 개막날인 5월4일 오후 6시30분 산청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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