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허준의 삶과 인술 재조명

기사입력 2004.04.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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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 허준선생의 삶과 인술을 재조명하기 위한 허준묘소 참배행사가 지난 18일 대한형상의학회(회장 정행규) 주최로 한의계인사 및 학회회원 등 다수가 다수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 참된 의술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회원들은 먼저 형상의학회의 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지산 박인규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고 추모행사를 갖고, 지산선생의 한의학문의 높은 뜻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정행규 회장은 “지산선생이 남기고 가신 그릇은 매우 크다”며 “형상의학은 이제 한의학계에서 인정받는 영역을 확보했고 이것은 민족정기를 배우는 길이다”고 밝혔다. 이어 형상의학회 회원들에 대한 인정의 증서 전달식이 거행됐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해 있는 의성 허준선생의 묘소를 참배행사는 정행규 회장의 헌주 및 축문낭독 및 제회원 헌주 등이 거행되어 참석한 회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집중시켰다.

    축문낭독에서 형상의학회 정행규 회장은 “생활이 곧 의학이라는 자세로 허준선생의 사상과 인술을 실천하고 후학으로 이를 갈고 닥아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허준선생의 연구로 유명한 서울대 규장각 책임연구원 김호 교수가 강사로 초빙되어 허준선생의 일생과 동의보감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 한의회원들에 대한 강의가 있어 관심을 모았다.

    김호 교수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펴낸 ‘조선사람 동의로:허준’을 통해 허준은 누구인가, 동의보감 구성, 조선의학의 구성, 정기신의 심신론, 동의보감의 의의, 해외로 수출된 동의보감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어 관심을 모았다.

    김호 교수는 “경기도 파주는 허준선생은 물론 조선 동시대에 활동했던 이율곡 한석봉 선생 등도 함께 활동했던 곳이다”며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 “이렇게 한의회원들이 허준선생의 제실을 섬기고 선영이 잘 정돈되어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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